2017년 한국지엠지부 확대간부합숙교육 – 함께 맞는 비

4월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충남 부여에 위치한 롯데 리조트에서 한국지엠지부 2017년 확대간부합숙교육이

“함께 맞는 비”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첫째 날 일정인 지부장과의 대화시간에서

임한택 지부장은 참석한 확대 간부 동지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쉐보레 유럽철수 이후 오펠 매각까지 한국지엠을 둘러싼 어려운 상황을 2017년 임투를 통해 돌파하겠다. 공장별 발전전망요구를 통해 반드시 미래가 있는 공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강 시간에는, 재야 운동가이자 시민사회운동가 그리고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신 백기완 선생의 말씀이 이어졌다. “노동자가 꿰뚫어봐야 할 역사적 현실”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박근혜 탄핵 국면 이후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노동자적 관점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역사적 시각에 대해 말씀이 진행했다

. 백기완 선생은 우익과 좌익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내 눈물의 빛깔은 물빛이다.

 사람은 원래 빛깔이 없다”며 이념 논란으로 혼란스러운 한국 사회의 병폐를 빛깔에 빗대어 말씀하셨다.

둘째 날 특강은 민주노총 오민규 미조직비정규실장의 “글로벌 GM의 전략적 방향과 진단 노동조합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베일에 가려진 글로벌 GM의 실체를 파악하고 한국지엠을 둘러싼 심상치 않은 신호들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어 확대 간부들의 높은 호응과 질의가 있었다.

이어진 “경영설명회 및 사장과의 대화”에서는 제임스 김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회사 경영현황 설명회가 진행되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오펠 매각과 엔진구동 생산 감소, 산업은행 지분 매각에 따른 회사측의 대책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제임스 김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불성실하고 질문과 동떨어진 답변으로 일관해 설명회에 참석한 간부들의 원성을 샀다.

임한택 지부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한국지엠지부 상집간부를 포함한 전 간부는 2017년 임투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힘찬 구호로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