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2017-08-14 14:53:15조회수 : 2,512
일제 강점기 징용노동자상 제막식
‘삶과 노동, 평화를 노래하다’
▪일시 : 2017년 8월12일(토) 18:00
▪장소 : 인천 부평공원
인천 부평공원에서 일제 강점기 징용노동자상 제막식과 함께,
‘삶과 노동 평화를 노래하다, 2017 인천평화축제’가 개최되었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와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등 노동조합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인천지회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일제 강점기 징용 노동자상 건립 인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017년 2월1일 발족해 지역의 뜻있는 활동가들과 노동조합, 단체들과 함께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성금을 모금해왔다.
부평공원에 건립된 '해방의 예감'은 부산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이원석 작가 작품으로,
일본 제국주의 치하 일본 육군에 의해 부평공원 일대에 건설된 남한 최대 규모의(부평공원 일대) 병기창인 '조병창'을 중심으로 자행된 인권유린과 징용, 노동착취, 그 상황을 딛고 일어서는 해방을 주제로 제작되었다.
김일회 추진위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광복 72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힘으로 일제 때 노동력과 인권을 수탈당한 '징용 노동자상'을 이곳에 두 손 불끈 쥔 평화의 소녀상 옆에 세웠다"며 "강제 동원돼 수탈당한 조선인들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와 잘못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상은 인천지역의 시민단체와 시민 900여명이 모은 성금 1억 6000만원으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지엠지부도 지역의 뜻 깊은 일에 동참하고자, 평화양말판매 등의 성금 모금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