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실별소식

[사회연대실] 엔진 1300만대 생산 달성한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반세기 역사

사회연대실 | 2024-06-15 07:01:39

조회수 : 1,137

"1972년 첫 생산부터 글로벌 시장 재도약까지"
"부평공장, 품질과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 도전"
"한국지엠 위해 다양한 엔진 경쟁력 강화 필요"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국내 최초의 자동차공장, 1972년 처음 자동차 엔진 생산을 시작으로 반세기에 걸쳐 한국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써온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부평구의회 의원들이 방문했다. 이 공장은 지난 4월 24일, 1300만 번째 엔진을 생산하며 자동차 엔진 생산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972년 첫 생산부터 글로벌 시장 재도약까지"

지난 11일 박세철 한국지엠 부평CSS엔진조립부 부장이 공장 내부와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1일 박세철 한국지엠 부평CSS엔진조립부 부장이 공장 내부와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1일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숙희, 국민의힘) 주관해 부평구의원들이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엔진 공장과 세월천을 찾았다. 이날 박세철 한국지엠 부평CSS엔진조립부 부장이 공장 내부와 역사를 설명했다.

현재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지엠의 인기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에 장착하는 1.35L CSS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1972년 6월, 당시 신진자동차였던 한국지엠은 연 3만대 규모의 CIH 엔진 생산을 시작하며 국내 자동차산업 역사에 첫발을 디뎠다.

그 후 1986년 Fam1 S200 엔진 양산으로 본격적인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1991년 100만대, 2005년 500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후 2008년 Fam1 Gen3 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2013년에 누적 1000만대를 달성했다. 2017년에는 1200만대를 달성하며 부평공장은 한국지엠의 핵심 기관으로 성장했다. 그 후 2022년 트레일블레이저용 CSS 45T 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드디어 올해 4월 1300만대 생산이라는 고지에 올랐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내부에서 엔진에 들어가는 부품을 담은 박스를 옮기고 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내부에서 엔진에 들어가는 부품을 담은 박스를 옮기고 있다. 

"부평공장, 품질과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 도전"

현재 국내에서 지엠 자동차에 들어가는 엔진을 만드는 곳은 부평 지엠공장이 유일하다. 한국지엠이 지난해 9월 2025년 신형 말리부에 들어가는 1.5L 엔진을 미국 페어팩스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하면서 올해 4월부터 창원공장 내 북미 수출용 SGE 생산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엔진 생산의 명맥을 이어갈 막중한 소임이 부평공장에 맡겨진 셈이다.

박세철 한국지엠 부평공장 엔진조립 부장은 “지금의 성과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다.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기술 혁신으로 한국지엠 엔진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곤 한국지엠 부평공장 기술선임은 “10년 전만 해도 한국지엠은 10여 종의 엔진을 생산했다. 그러나 지금은 부평공장에서 CSS 엔진 단 한 종류만 만들고 있다. 이마저도 멕시코산에 비해 엔진 배기량이 높아 경쟁력이 떨어져 판매량이 신통치 않다”고 말했다.

공장 내부에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생산했던 엔진들이 전시돼 있다.
공장 내부에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생산했던 엔진들이 전시돼 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미래: 다양한 엔진 생산과 경쟁력 강화 필요"

김창곤 기술선임은 이어서 "부평공장 엔진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1.2L 정도의 엔진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다양한 엔진을 생산할 수 있게 공장 증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CIH부터 CSS엔진까지 50년 넘는 시간을 지나면서 한국 자동차 엔진 역사를 써내려왔다. 부평공장이 품질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우뚝 설 수 있을지, 대한민국 자동차 엔진 산업의 미래를 계속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300만 번째 엔진에 담긴 반세기 역사가 계속되길 바래본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카테고리 :   >  실별소식

Fun 이전 현재페이지1 / 109 Fun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