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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연대실] 한국지엠노조, 사측에 ‘한국 최초 자동차 생산공장’ 등 기록보관 요청

사회연대실 | 2024-07-04 08:28:21

조회수 : 1,169

2일 사측에 부평2공장 아카이브 작업 협조 공문 보내
사내 세월천 악취·오염 관련 환경 개선 대책 요구도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지부장 안규백)가 사측에 한국 자동차산업의 시초인 부평2공장의 기록 보관과 사내 세월천 환경개선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한국지엠이 어떤 답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2일 한국지엠에 ‘한국 자동차산업의 시초인 부평2공장 아카이브 작업에 대한 협조 요청 건’ ‘사내 세월천 악취 및 오염 관련 환경 개선 대책 요구 건’ 등 공문 2개를 발송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엔진공장의 모습. 
한국지엠 부평공장 엔진공장의 모습. 

노조가 보낸 공문 내용을 정리하면, 2018년 군산공장의 일방적인 폐쇄 과정에서 당시 홍보관에 전시된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한국지엠까지 개발된 차량들이 ‘군산대’에 그대로 방치됐고 그 차량들은 ‘아도니스아트힐’이라는 공간에 자리잡게 됐다.

또한, 일제 식민지 시대부터 시작해 이후 1962년 새나라자동차가 국내 최초의 현대식 완성차 생산공장으로 운영한 현재의 부평2공장이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노조는 사측이 부평2공장의 활용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런데 만약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 엔진, 트랜스밋션을 생산하지 않을 경우 이미 설치된 장비와 시설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구체적인 답변을 해달라는 요구도 했다.

아울러 부평2공장이 한국 최초 자동차 조립공장으로 역사적 의미, 학술적 가치, 근대 산업유산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료라고 인식하며 아카이브 작업과 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뿐아니라 노조는 부평 공장 내 서문에서 정문까지 약 1㎞에 달하는 세월천이 매해 상시적인 수량 확보 부족으로 악취 발생과 유해곤충 개체수 증가, 수질·토양 오염이 심각한 상태이기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노조는 세월천이 비록 국가가 관리하는 하천이라도 수십년 동안 일부 복개지역과 교량을 지방정부의 양해, 협조, 지원을 기반으로 점유하는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측에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인천 자동차 역사박물관 건립 추진과 인천시·부평구·노·사·학계·정치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세월천은 직원들의 건강한 휴식 환경 조성과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라도 사측이 조속히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해 당사자간 협의체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노조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아카이브 작업과 세월천 환경 개선 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부평구의회는 지난달 11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방문해 세월천 등을 시찰하기도 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세월천의 모습. 부유물이 쌓여 검게 오염돼있다.(사진제공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한국지엠 부평공장 세월천의 모습. 부유물이 쌓여 검게 오염돼있다.(사진제공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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