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2011-02-22 10: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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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졸업의 계절. 하지만 20대 백수, 청년실업이라는 말이 일상화 되어 있는 캠퍼스에서 졸업은 결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이제 대학생이라는 그럴듯한 외피를 벗고 청년실업자라는 다소 서글픈 신세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이 시대 의 현실이기 때문이리라. 이렇게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시장에서 눈길을 끄는 흥미로운 결과 하나. 그것은 바로 두산그룹 취업선호도가 2009년 15%에서 21%으로 꽤 많이 뛰어 올랐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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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두산그룹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변화되면서 급격히 높아진 취업선호도의 배경에는 몇 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두산그룹의 기업PR ‘사람이 미래다’ 캠페인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음이 분명하다. 최근 ‘젊은 청년에게 두산이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테마로 실패, 신뢰, 위닝팀(winning team), 자신감, 기회 등 5편의 시리즈로 제작되어 신문과 TV에 집행되고 있다.
이번 기업PR캠페인에서 두산그룹은 “부끄러운 성공보다 좋은 실패를 택하겠다면 그 생각이 옳습니다”라든가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라는 감각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그리고 모델들도 유명 연예인 모델이 아니라 일반 대학생이나 실제 두산직원들을 모델로 활용하고 있어 더 진실돼 보이는 것도 사실. 마치 자신들이 대한민국 청년들의 든든한 후원자인양 구는 모습이 매우 기술적이고 세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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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학처분 무효화를 위해 중앙대 퇴학생과 두산중공업 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가 함께한 3보1배 실천단 | ||
더 나아가 학내 공사장 크레인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의 의견을 알리기 위해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던’ 중앙대 학생들을 퇴학시키는 강수까지 둔 것. 이렇게 대학의 기본적인 윤리와 상식, 그리고 정의를 기업식 구조조정으로 밀어 붙이는 두산그룹이 ‘사람이 미래’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말 붙일 자격이나 있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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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 학생들의 크레인 농성 | ||
김범우 / 어느 광고회사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