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냥꾼 2012-08-19 08: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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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 2012-08-19 (일) 08:06 |
기업공개해서 상장이 되려면 지금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GM 이사회에서 결정이 내려져야 하겠지요. 이 놈들이 미쳤다고 한국지엠을 상장할까요? 상장해서 주인이 바뀌어 버리면 안정적인 생산계획, 세계 전략 다 틀어 지는데? 뭐 어쨌든 GM에서 기업공개를 결정했다고 칩시다. 일단 우리나라의 잘난 법에서 이 문제는 경영권의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노동조합에서 이것 가지고 심각하게 투쟁했다가는 당장 불법파업을 다 털릴터이니, 약간 현실적으로 GM놈들이 집단적으로 미쳐서 기업공개를 결정했다고 쳐요. 그럼 그렇게 공개된 주식을 누가 살까요? 이름도 외우기 힘든 금융자본들이 사겠지요. 그런 전문적인 기업 사냥꾼들이 있어요. 하이에나처럼 기업을 사가지고 구조조정해서 노동자들 잘라내고 재무제표 예쁘게 만든 뒤에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놈들. 기업공개해서 자사주 받았다고 좋아했고 주인이 바뀌더니 주가가 올라요. 4만원 짜리가 7만원이 되었어요. 근데 아뿔사, 구조조정 들어간다네요? 직장 잃고 주당 4만원에 100주 받은 거 7만원 됐다고 좋아했는데, 파업한다고 5만원으로 떨어지고 일자리도 잃어요. 기업공개를 해서 탐욕스런 금융자본의 손에 기업을 넘겨주고 싶어요? 자, 그럼 백번 양보해서 기업공개를 하고, 지분을 전부, 100% 자사주로 분배했다고 쳐요. 차라리 한국지엠 모든 노동자들이 로또에 한꺼번에 당첨되는 것보다 확률이 적은 일이지만 어쨌든 그렇게 됐다 칩시다. 그러면 주간연속2교대요? 복리후생이요? 파아아업이요? 기업 주가가 휘청휘청되는데 언감생심이 말이 되는 소리들을 하셔야지요. 일단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 지는 알고 하시라는 뜻에서 길게 써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