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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표지에 박근혜 '독재자의 딸'

경향신문 | 2012-12-09 05:44:25

조회수 : 4,530

ㆍ새누리는 “강력한 지도자의 딸”로 번역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커버스토리(사진)로 보도됐다.

타임은 오는 17일자 아시아판 최신호에 ‘권력자의 딸(The Strongman’s Daughter)’이라는 제목과 박 후보의 사진을 싣고 박 후보의 인생과 대선 판도, 주변인사 평가 등을 담은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 본문의 제목은 ‘역사의 후예(History’s child)’였고, 내용 중에는 ‘독재자의 딸(dictator’s daughter)’이라는 표현도 등장한다. ‘strongman’은 종종 ‘독재자’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실제 타임은 이날 밤 올린 인터넷판 기사에는 ‘The Dictator’s Daughter(독재자의 딸)’란 제목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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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새누리당은 보도자료에서 ‘강력한 지도자의 딸’로 번역했다.

타임은 기사에서 박 후보를 두고 “중년 남성들이 우세한 나라에서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한다”며 “박 후보가 지더라도 나라의 역사상 최초의 유력한 여성 대선 후보자가 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박 후보가 당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새누리당이 대기업이나 기득권층과 동일시돼왔지만, 그는 보수층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는 개혁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타임은 “일부에서는 박 후보가 당선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박 후보는 타임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정치인이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은 “박 후보의 정치적 혈통은 축복인 동시에 골칫거리이기도 했다”며 “혜택도 받았지만 평판이 손상당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아버지가 했듯 총으로써가 아니라 투표(vote)로써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르려 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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