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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찾은 이 한구 국정조사 회의적

경향신문 | 2013-01-06 21:47:35

조회수 : 3,928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일 경기 평택에 있는 쌍용자동차 경영진과 농성 해고자들을 만났다. 그러나 대선 전 당이 약속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실시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평택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새누리당 원유철·이재영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서용교, 최봉홍 의원 등과 함께 쌍용차 노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 원내대표 일행은 먼저 이유일 대표이사 등 쌍용차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원유철 의원은 간담회 후 브리핑을 갖고 “회사 측이 무급휴직자, 희망퇴직자, 심지어 정리해고자까지 단계적으로 노사합의를 전제로 복직을 아주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원 의원은 이어 “우리가 요구를 했고 회사에서도 그런 준비를 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왼쪽)가 4일 오후 경기 평택 쌍용자동차 송전탑 고공농성장을 찾아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면담한 뒤 돌아가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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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했던 쌍용차 정무영 상무는 “ ‘회사의 경영정상화 단계에 따라서’라는 말이 들어가야 정확하다”며 “회사가 공장을 돌릴 수 있는 수요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 등은 이어 쌍용차 공장 건너편에 있는 송전탑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양형근 조직실장 등과 면담했다.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 3명은 정리해고자 복귀와 국정조사 실시 등을 요구하며 50m 높이 송전탑에서 이날로 46일째 농성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우선 농성을 풀고 기다리는 게 문제를 푸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저는 아직도 거기(국정조사)에 회의적”이라며 국정조사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분향소를 방문해 헌화·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농성자가 지난해 쌍용차 청문회에서 여야 모두 국정조사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하자, 이 원내대표는 “지난번 중국에 (쌍용차 회사를) 넘길 때는 민주당 정권 때다. 그때 잘못했다는 것은 그대로 분석을 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지, 이미 저질러진 일 갖고 방법이 있겠느냐”고 맞섰다.

당 지도부 중 유일하게 이 원내대표만 쌍용차 국정조사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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