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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부인 “공식 출마” 안철수에게 한 말 “양보해달라

경향신문 | 2013-03-10 17: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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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의 부인 김지선씨(58)가 10일 오는 4월 예정된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씨는 이날 국회에서 노회찬, 심상정 공동대표 등 진보정의당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노원병 보궐선거는 안기부 X파일 사건의 잘못된 대법원 결정을 바로잡는 국민법정이 돼야 한다”며 “정의가 사회에 바로서고 노원 구민의 자존심을 찾는 일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 측이 표방하는 ‘새 정치’를 겨냥, “새 얼굴이 새 정치인가, 국회의원 수를 줄이는 것이 새 정치인가”라며 “이번 선거는 거대권력에 대한 국민심판의 의미가 큰 만큼 안 전 교수에게 양보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의 부인 김지선씨(가운데)가 10일 국회에서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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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어 “새 정치의 출발은 시장 영세상인과 비정규직 노동자, 절망에 빠진 청년 세대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다른) 한쪽의 목소리만이 들리는 우리 정치를 바꾸는 것”이라며 “경제민주화와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진보정의당의 새 정치가 무엇인지 국민에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출마는 사회적 약자가 존중받고 정의롭고 인간적 사회로 나가야 한다는 제 신념과 이를 실천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따른 것”이라며 “누구의 배우자가 아닌 김지선이라는 이름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진보정의당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노 공동대표의 지역구에 부인인 김씨를 공천하기로 했다. 김씨는 가난으로 16살에 공장에 취직한 인천 지역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978년 인천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됐으며, 인천지역해고노동자협의회 사무국장 등을 거쳐 현재 의료생협 이사, 한국여성노동조합 지도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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