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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규탄 촛불, 전국적으로 확산 (외국 동포까지........)

경향신문 | 2013-06-29 05:33:54

조회수 : 4,393

ㆍ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창원서 집회
ㆍ미국·캐나다·프랑스 동포도 규탄 나서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서울뿐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창원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학생들이 시작한 촛불집회가 8일째를 맞은 28일 시민사회단체가 본격 합류했다. 해외동포들의 시국선언도 잇따랐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한국진보연대 등 213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었다. 시민사회단체가 국정원의 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 3000여명(경찰 추산 1800명)은 촛불을 들고 국정원에 대한 철저한 국정조사와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익에 이바지하고 국민 행복에 기여해야 할 국정원이 국민의 심리와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을 속이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든 권력기관을 향해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에서는 ‘국정원 사건, 진실과 정의’라는 주제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진선미 민주당 의원, 박주민 민변 변호사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표 전 교수는 국정원 사건에 대해 “총칼이 아닌 사이버전쟁과 심리전으로 권력을 쟁취한 21세기 쿠데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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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는 전국에서 열렸다.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는 시민과 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지역 6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서 국정원 규탄집회를 열었다.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대전역 서광장 등에서도 촛불집회를 했다.

해외동포 사회에서도 국정원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진보성향 한인단체 모임인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미주 희망연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지구상 어느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23일 워싱턴 DC 주미대사관 앞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 지역별로 국정원을 규탄하고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캐나다 동포단체인 월요봉사회·민주포럼 등도 성명서를 내고 “세계 어느 나라의 최고 정보기관이 이처럼 불법을 저지르고 몰상식한 공작정치의 충견으로 전락한 사례가 있었던가”라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 사는 유학생과 교민들도 29일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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