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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안철수, 실시간 목소리 내기

경향신문 | 2013-08-15 04: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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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안철수, 실시간 목소리 내기복사하기

ㆍ현안에 침묵해 ‘존재감’ 약화… 최장집 교수까지 이탈

무소속 안철수 의원(51)이 현안들에 대해 거의 실시간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 속에 최근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까지 이탈하자 다급해진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 의원은 14일 오후 9시50분쯤 남북 당국 간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에 대해 자료를 내고 “오랜만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개성공단 조업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 타결을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인내와 노고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북한 태도도 의미있는 변화로 평가한다”고 했다. 개성공단 회담 타결 발표가 나온 지 2시간40분 만으로 그로선 매우 발빠른 대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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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국정조사에는 “원세훈, 김용판 두 증인은 청문회에 나와서 국민의 물음에 성실하게 대답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두 증인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선 “핑계치고 너무나 군색하다”고 비판했다.

트위터를 통해서는 전날 서울광장에서 어버이연합에 폭행을 당한 민주당 전순옥 의원에 대한 걱정을 표했다. 안 의원은 “입원 중인 전 의원께선 아직도 육체적, 정신적 충격이 커 전화통화도 힘드시다 하신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보문동에 있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사무실을 방문해 연구원들과 독도 캠페인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8·15를 겨냥한 행보다. 앞서 안 의원은 전날 세법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정부의 세법개정안 수정안이 나온 지 7시간 만이다.

안 의원은 “(이번 일은) 여당의 무지와 전형적인 관료주의 탁상행정이 만들어낸 폐해”라며 “여권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은 세제개편안 재검토 지시에 앞서 솔직하게 국민 앞에 사과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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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수정안은 정부의 세제개편 정책의 입안과 결정 과정 및 조세정의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필수적인 여러 과제들도 놓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예산정책과 조세행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 의원이 주요 현안에 대해 시시각각 독립적인 목소리를 낸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안 의원 측은 최 명예교수 이탈의 후유증에서 빨리 벗어나 독자세력화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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