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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나서서 단식 멈추게 해달라” 시민 온라인 단식 신청 하루 새 1만8000명

펌 | 2014-08-23 01: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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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나서서 단식 멈추게 해달라” 시민 온라인 단식 신청 하루 새 1만8000명
허남설·최인진 기자 nsheo@kyunghyang.com            
ㆍ서울대 교수·학생·동문들 25일 도보행진

“급속하게 건강이 악화된 유민 아버지 김영오씨를 두고 대통령에게 구구절절 말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40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씨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시민사회단체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권이 참사 가족들이 요구하는 특별법 제정에 나서서 김씨의 단식을 멈추게 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단식에 동참하겠다는 시민들도 급속히 늘었다.

줄잇는 시민들의 동조단식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40일 동안 단식농성을 한 김영오씨가 병원으로 이송된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동조단식을 하고 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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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광화문 국민단식에 참여하는 대학, 종교, 노동 등 각계 대표들은 22일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남은 것은 대통령의 결단뿐이다.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능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반드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 ‘무엇보다 진상규명에 유족 여러분의 여한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대통령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동조단식 의사를 밝힌 시민들도 급속도로 늘어났다. 21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홈페이지에서 시작한 ‘유민 아빠와 함께 동조단식’에는 하루 새 1만8000여명이 단식 참여의사를 밝혔다. 시민들은 ‘저희가 대신 하겠습니다.

경기 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김진우 시의장 등 새정치연합 의원 18명은 지난 21일부터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백정선 의원을 시작으로 릴레이 단식에 들어가 다음달 회기 전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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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학생, 동문 200명은 25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도보행진에 나선다. 서울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총학생회, 민주동문회는 “국회가 내놓은 특별법 합의안은 진상조사를 원하는 유가족의 요구를 담아내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서울대에서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하며 대통령에게 특별법 제정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된 ‘아이스버킷챌린지’에도 세월호가 등장했다. 김영웅씨는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겠다”며 “누구보다 적극 나서줘야 하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그리고 큰 책임감을 지녀야 하는 박 대통령을 다음 주자로 지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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