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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무능’을 만천하에 드러낸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집권세력으로서는 큰 고비는 넘겼다. 세월호 유가족의 절절한 호소를 외면하고 심신을 지치게 만들면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막아내고 있다.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일베 등 몰상식 집단이 앞장서서 가지각색의 행패를 부리며 유가족을 모욕하고 있으니 ‘차도살인(借刀殺人)’ ‘좌향기리(坐享其利)’의 성과도 즐기고 있을 것이다.<iframe width="250" height="250" src="http://www.khan.co.kr/ad/adInfoInc/khan/view/ad_khan_content_banner.html"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scrolling="no" vspace="0" hspace="0"></iframe>
한편 내우외환으로 망해가는 듯이 보이는 야권은 차츰차츰 전열을 찾을 것이다. 폐허 속에 새로운 지도력이 형성될 것이다. 현재 여권의 지지율은 여권이 잘해서가 아니라 야권이 못해서이다. 주권자는 야권의 무능함에 실망하고 있지만, 동시에 여권의 뻔뻔함에도 분개하고 있다. 권위주의 독재체제를 버텨내고 마침내 무너뜨린 ‘능동적 시민’은 항상 새로 태어나고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