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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귀하의 대통령 당선에 반대했지만, 대선 후 “복지와 경제민주화라는 깃발을 낚아챈 탁월한 능력으로 복지국가를 건설하라”고 고언했습니다(동아일보 2013·2·4 ‘진보가 박근혜에게 말한다’ 인터뷰). 그러나 경제민주화, 노인 기초연금 20만원, 4대 중증질환 100% 국가책임, 의료비 본인부담 상한 50만원, 무상보육, 반값 대학등록금 등 대선공약은 줄줄이 파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총체적 식언(食言) 앞에서 ‘절반이라도 하겠지’라고 생각했던 순진한 자신을 탓한 사람이 많았을 것입니다.<iframe width="250" height="250" src="http://www.khan.co.kr/ad/adInfoInc/khan/view/ad_khan_content_banner.html"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scrolling="no" vspace="0" hspace="0"></iframe>
다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여야, 좌우를 막론하고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시키고 권력분점에 기초한 연합정치를 가능케 하는 권력구조를 만드는 것은 정파의 유불리를 넘어선 국민통합과 정치안정을 위한 주춧돌입니다. 물론 개헌 외에 51%가 100%를 가져가는 선거법 개정도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