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물이 나오는 샤워장도 고치고 녹슬어 썩어버린 탈의함도 교체된 탈의장은 한층 산뜻해졌다. 진작에 바꿀 것이지 하면서 다들 기분 좋게 옷을 갈아입는다.
그런데 옆으로 눈을 돌리자 마자 기분좋았던 마음이 분노의 마음으로 바뀌고 만다.
옆에 일하는 비정규직 동료들이 썩어빠진 탈의함에서 기죽은 채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이 이런데 정작 당사자들은 어떨것인가?
너는 \" 비정규직이야 \" \" 너는 임시고 우리 식구가 아냐\" ... 회사는 확실하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탈의함으로 말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월급받을 때마다 느끼던 분노를 이제 옷을 갈아입으면서 하루에 두번씩 분노를 느낀다.
\" 같은 일을 하면서 반쪽 월급에 썩은 탈의함!!! \"
창원비정규직 노동조합은 10년의 분노의 결과다.
부평의 비정규직들도 차곡 차곡 분노가 쌓여가고 있다.
회사는 그 탈의함값 돈 몇푼을 아끼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그리고 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있다.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이 얼마나 말이안되고 웃기는 일인지를...
이것을 없애는 길은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단결하고 정규직 노동자들이 연대하는 것임을... 그것도 하루에 두번씩... 절대로 잊지 못할 방법으로 말이다.
비정규직 탈의함을 교체하지 마라. 이게 우리의 감출수 없는 현실임을 하루에 두번씩 느끼는 시간을 갖게 만든 회사측에 고마움을 전한다.
신형 탈의함에 우산 꼽는데가 없습니다
그걸 정규직이 가만있었을까요
비정규직 썩어빠진 탈의함에서 모두 떼어와 자기 탈의함에 붙이더군요
탈의함 크기만 커졌지 기능상은 완전히 빵점인걸 그들은 아는지
바꿔주고 욕먹는 찌질이 같은것들 차별할걸 차별해야지...
한마디 | 05-04-19 22:36
자본이 늘 쓰던 수법이죠. 창원에서 비정규직문제가 화두가 되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자본의 술책. 뭐 많이 보아오던 사측의 노동자 분리계략이라 이젠 알만한 노동자들은 의도가 무엇인지를 알죠. 바보 사측..^^ 이럴때일수록 서로에게 따스한 관심과 위로를 나누어야죠. 아무리 현장을 갈라세우기 하더라도 동료끼리 하나로 뭉쳐있으면 절대 접근못합니다. 서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때이며 냉철하게 사측의 수작을 파악할수 있어야겠네요. 현장사수가 노동자의 권리쟁취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 화이팅...
현장지킴이 | 05-04-20 21:44
자본은 노동자의 단결을 원하지 않는다.
비정규직, 정규직 모두 노동자임에 분명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를 두어 두 계층으로 확연한 분간을 주는 의도에 넘어가는 노동조합은 오래 못간다.
노동자는 하나다.
다 같은 노동자 인것이다!!
노동자는하나다 | 05-04-23 14:39
그걸 정규직이 가만있었을까요
비정규직 썩어빠진 탈의함에서 모두 떼어와 자기 탈의함에 붙이더군요
탈의함 크기만 커졌지 기능상은 완전히 빵점인걸 그들은 아는지
바꿔주고 욕먹는 찌질이 같은것들 차별할걸 차별해야지... 한마디 | 05-04-19 22:36
비정규직, 정규직 모두 노동자임에 분명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를 두어 두 계층으로 확연한 분간을 주는 의도에 넘어가는 노동조합은 오래 못간다.
노동자는 하나다.
다 같은 노동자 인것이다!! 노동자는하나다 | 05-04-23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