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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9월 이전 Q&A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노동자 | 2005-08-04 20:51:04

조회수 : 1,105

\"회사 제시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군요.
전 자꾸 문제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네요.

한가지 예를 들고 싶네요.
자식을 키울때도 부모 한사람의 주장으로만 키울 수는 없답니다.
때로는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착각에 빠질수도 있지만.
가족 구성원들이 방향이 잘못 설정된것 같다고 말하면
한번쯤 자신만의 방식이 그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자존심만 내세우거나 자신만의 주장만이 옳다고 판단하면
훗날 두고두고 후회할 수가 있을 테니까요.

대자의 05년 임투도 상황은 다르지만 전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가 아닐까요.

파업만이 05년 임투승리를 이끌어 간다가 아니라
8500명의 수장이라면 파업을 불사할 수 있다는 의지가 필요했다고 보이네요.
그런데 정말 05임금교섭이 최선을 다한 교섭일까요.
단식과 리본달기, 문화제, 삼겹살파티를 통해
조합원을 참여시켰기에 충분한 조합원의 결집력을 만든거라 판단하는 것인가요.
부족하더라도 함께하며 하나하나 현실속에서 만들어 가는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과연 19대 집행부는 그러한 노력들을 다했다고 생각하는것인가요.

회사와의 관계개선만이 중요한것은 아니라 봅니다.
때로는 머리보다는 몸으로, 몸보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려는 것이
현장은 우선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요.
노동조합 스스로 조합원들을 돈 몇푼에 움직이는 집단으로 전락시키기 보다는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이해와 설득했다면 과연 지금의 사태가 발생되었을까요.

지금의 형국은
사측과,집행부,집행부조직의 가결대 지부와 부평의 6개 현장조직, 그리고 정원투, 부특위의 반대의 양상으로 가는군요.

위원장의 말처럼 05년 임금교섭이
부평의 현장조직과 지부의 발목잡기로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정당성이
틀리다고 저는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조직이 있을수도 있겠죠.

그러나 저는 정당성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고 봅니다.

한가지는 분명히 말할수 있습니다.
진실하지 못하거나 진실이 은폐된체
돈의 논리나 힘의 논리로..
전체의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을 위할때
시간이 지나 진실이 밝혀지면
그 대상이 누구든지간에
결코  용서받지 못할것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것은
어느쪽으로 결정되든 대자노조의 후유증이 심각할것이고,
이로 인한 대자노조는 반목과 불신으로 심각한 사태를 도래할수 있을수도 있을테니까요.

결과와 상관없이 위원장의 포용력이 우선되어야 하며
현장조직의 너그러움
본조 지부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진일보되는계기가
이번사태를 통해 만들어지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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