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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비정규직 천막농성 돌입

매일노동 | 2005-10-03 21:07:54

조회수 : 1,719


 
GM대우 비정규직 천막농성 돌입  
 
“폐업은 도급화 수순, GM대우가 직접고용하라”
  
GM대우 창원공장 KD업무에 인력을 공급해 오던 불법파견업체 (주)대정이 지난 9월30일자로 폐업하자 금속노조 GM대우 비정규직지회가 즉각 원청인 GM대우에 소속 노동자들의 고용유지와 직접고용,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이어 공장 내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정규직노조인 대우자동차노조창원지부는 물론, 민주노총경남본부와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이 참가하고 있는 ‘GM대우창원비정규직투쟁대책위’까지 농성에 결합해 이번 투쟁은 GM대우 자본을 향한 지역노동계의 총력투쟁으로 전개되고 있다.

GM대우 비정규직지회 권순만 지회장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회사가 불법파견을 도급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걸림돌인 비정규직노조를 탄압하는 것”이라며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하청업체가 폐업했으므로 GM대우가 직접고용 해야 하고, 우리는 전면파업으로 고용보장을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주)대정 폐업으로 GM대우 비정규직지회의 주력이었던 KD부서 비정규직노동자 72명이 일자리를 잃게 돼 비정규직지회는 노동조합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했다.

(주)대정 폐업을 앞둔 지난달 말부터 회사가 경비용역 인원을 늘려 이들과 노동자 간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30일 천막농성장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대치상황 외에 3일 연휴기간 동안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그러나 정문 출입관리가 강화됐고, KD부서 출입도 통제돼 언제 회사가 파업 노동자들을 공장 밖으로 몰아낼지 모르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30일 본관 앞에서 가진 집회에서 민주노총 경남본부 이흥석 본부장은 “노동부를 통해 GM대우에 협상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이게 과연 기업의 바른 태도인지 의문”이라며 “노사 안정 없이는 지역사회 안정도 없기 때문에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우차노조 창원지부 김학철 지부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차이가 없다”고 강조하며 “용역깡패가 들어오더라도 노동자들이 단결해 두려움 없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대정은 적자누적을 이유로 9월초 폐업을 예고를 했고, GM대우 비정규직지회는 이것을 회사의 도급화 수순으로 규정하고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9월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대호 기자  ho@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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