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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도 흔들린다

매일경제 | 2005-10-21 08: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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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도 흔들린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의 파산 신청 불똥이 한때 모기업이었던 제 너럴모터스(GM)으로 옮겨붙고 있다.

일각에서는 동반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하 고 있다.

실제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10일(현지시간) 델파이의 파산보호신청으로 GM의 북미자동차부분의 회생노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G M의 장기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낮춘다고 발표했다.

GM의 단기신용등급 또한 \'B-1\'에서 \'B-2\'로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하 향조정으로 GM의 신용등급은 투자등급보다 무려 세 단계나 아래로 떨어졌다.

무디스 역시 하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로드 태드로스 애너리스트는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델파이의 파산보호신청으로 GM도 파산보호신청을 제출할 가능성이 종전 10%에서 30%로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태드로스는 자동차노조(UAW)가 델파이보다 GM에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 때문에 GM이 파산보호신청을 제출하는 방안을 더욱 심각하게 검토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파이 파산으로 GM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지난 99년 델파이 분사 당시 양사가 맺은 \'조건\' 때문이다.

GM은 분사 당시 델파이가 오는 2007년 중순 이전에 파산할 경우 델파이 은퇴자 들의 의료 및 연금 혜택을 책임지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최대 110억달러의 재 정적 부담을 안게 됐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여기에 GM의 주력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고유가 직격탄을 맞아 판 매가 급감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도 재정 악화를 부추기고 있다.

이 같은 부정적인 전망에 GM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10% 가까이 떨어진 주당 25.48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GM의 현금보유량이 400억달러에 달한다는 것에 주목하 고 있다.

번햄증권의 데이빗 힐리 애널리스트는 \"GM이 이번 충격을 훌륭히 흡 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GM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동 성을 향후 수년 동안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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