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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9월 이전 Q&A

부평동지들께 드리는 유인물(창원)

대의원 | 2006-02-14 01:22:37

조회수 : 1,584

1. GM대우공장의 현 상황
   완성차공장들 대부분이 생산직 평균연령대가 4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현대 울산공장의 생산직 노동자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5년 이후에는 울산공장에 50대 이상 생산직사원이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이다. 이런상황에서는 내가 정년퇴임까지 이 공장을 다니리라는 보장은 없다.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 해고되기 전에 한 푼이라도 더 벌기위해서 잔업, 철야, 특권 등 할 수 있는 일은 다해 죽어라 돈을 벌어야 한다.” 이러한 생각이 맞을까? 부평은 어떠한가? 비슷한 처지가 아닐까!
   창원공장은 어떠한가? 인원 면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비슷할지 모르나 정규직노동조합의 파워가 가동률의 30~40%로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 집행부에서 증명됐다. 군산도 비슷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정규직의 힘이 점점 축소되고 있질 않은가? 그렇다고 비정규직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사라지고 있는 그 힘이 어디로 가는 것일까? 혹시 회사가 가져가지는ㆍㆍㆍㆍ.

2. 비정규직들이 노동조합을 만든 계기
  창원공장에서 비정규직이 노동조합을 만든다는 것은 상상속의 이야기였다.  왜냐하면 정규직동지들이 노동조합을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였고, 회사는 끊임없이 정규직동지들에게 비정규직과는 다르다는 차별의 이데올로기를 폈으므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분간하기조차 어려웠다. 비정규직들도 단지 정규직들이 지나치게 돈을 많이 받아가기에, 복지를 누리기에 우리비정규직들에게 떨어지는 몫이 작아진다는 유언비어에 현혹됐다. “우리의 불이익이 모두 정규직들 때문이다.”라는 생각에 정규직동지들 뒤에서 욕하고 손가락질 해 됐다.
  이러한 가운데 14년이란 세월이 흘러갔다. 물론 회사를 욕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대우사태 때 고통분담 해야 한다며 임금을 깍고, 제수당을 깍고, 명절날 떡값도 깍고, 심지어 월급도 제때 주지않는 회사에 왜 욕을 하지 않았겠는가? 그 이외에도 사측의 노림수에 의한 수많은 차별들, 이러한 시기를 겪어면서 비정규직들의 가슴에는 불만들이 하나둘씩 쌓여갔다.
  이러한 분노에 비정규직들이 하나둘 모여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적극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든 것은 현장활동가들 이었다. 물론 현장활동가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비정규직을 위해 행한 일들인지는 모르겠으나, 수많은 조언과 교육 그리고 인재 발굴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같은 노동자로써 비정규직을 위한 것도 있었겠지만 GM대우 창원공장의 현실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냉철하게 파악해 보고 내린 결정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든 비정규직지회는 이렇게 설립되었다.  
  

3. GM자본의 비정규직에 대한 공세
   GM자본의 비정규직에 대한 공세는 다른 기업들과 똑같은 형태를 뛰었다. 비정규직들이 노동조합을 만들면 조합원들에 대한 끝없는 회유협박, 3~6개월 단기계약직조합원들에게 가해지는 계약해지, 비정규직지회 핵심
사업장의 업체는 폐업시켜버리고 소속 조합원들은 계약해지 시켜버리는 형태들이었다. 비정규직들에게서 계약해지란 사형 선고와도 같다. 계약해지와 동시에 생계에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민주노총이나 금속연맹에서도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이 아직 없기에 수많은 사업장에서 비정규직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었어도 실패하고 말았던 것이다.

4. 정규직동지들에게 미칠 파장
   비정규직 지회가 정규직 동지들에게 연대를 호소하는 것은 그냥 단지 동정심에서 비정규직 지회를 도와달라는 것이 아니라 장차 다가올 기업과 정부의 노조말살 정책에 맞서 싸우려면 정규직 동지들의 힘만으로는 막아낼 수 없기에 연대를 호소하는 것이다. 지금 전국적으로 노동조합들이 밀리고 있는 형상이다. 여기에 2007년 정부의 정책들, 노조전임자 예우취소, 복수노조 인정, 노사협의회 권한 대폭확대 그리고 현재의 비정규직 보호입법, 신자유주의, 고용의 유연화 등등 노동조합을 송두리째 날려버리려는 정책들이 수두룩하다. 이들과 맞서 싸우려면 정규직동지들의 힘만으로는 안 되기에 연대하자는 것이다.
   이 말은 하기 싫었지만 창원공장은 정규직노조의 힘만으로는 사측에 별로 타격을 주지 못한다. 그래서 인지는 모르지만 최근에 더욱더 사측은 노동조합을 무시하는 행동들을  별 거리낌 없이 저지르고 있다.
   사측의 생산에 타격을 주지 못하는 노동조합, 그러한 조합은 있으나 마나한 존재가 아니겠는가? 또한 그러한 조합은 회사가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금은 회사가 비정규직 노조를 깨기 위해서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고 정규직동지들에게 사탕발림 하고 있으나 머지않아 정규직동지들에게도 사측의 마수가 서서히 다가가지 않을까?  

5. 원?하청 연대의 필요성
   지금 비정규직 지회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아니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다. 사측의 고사작전에 비정규직동지들 미약한 힘이나마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역부족이다. 정규직 동지들의 연대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비정규직지회가 완전히 무너지면 힘은 제로가 된다. 아니 마이너스다. 왜냐 정규직동지들의 앞길에 방해꾼이 될 수도 있기에ㆍㆍㆍㆍ. 하지만 지금 정규직동지들이 힘을 조금 실어준다면 그 힘은 장차 몇 곱절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재의 아니 앞으로의 위기에 원?하청 연대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  
  
   끝으로 이 사회에서 노동자라면 누구나 현 상황이 위기라는 것을 알아야하고 설령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 내야한다. 사측는 현장을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나누고 정규직은 다시 현장관리자와 현장노동자로 비정규직은 다시 장기직과 단기직으로 철저하게 나누고 있다. 그리고 철저하게 연대하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서로 간에 반목하도록 부추기고도 있다. 그리고나서 하나하나 힘을 빼앗아 가고 있다. 회사는 이윤의 극대화가 유일한 취미이다. 다른 것은 원하질 않는다.
    정규직동지들!
   GM대우이윤극대화에 당신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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