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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9월 이전 Q&A

[re] 동지가 있기에...

조합원 | 2005-07-07 18:01:04

조회수 : 1,506


>     2005년 7월3일 일요일 늦은밤.
>  교섭장의 밤은 5일째 모기향 향기(?)가 가득하다.
> 대우자동차 노동조합의 긴 역사의 한 페이지는 아마 지금
>      우리가 자청한 이시간이 포함되어 있을것이라 믿으며 몇 시간 남지 않은
>    하루를  지워간다.
>    6월29일 밤부터 시작된 위원장동지와 지부장 동지들의 \"단식\"이라는
>       투쟁의 카드를 선언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곁에서 지켜보면서 나는
>           실천이라는 것을 배우고 있다.
> 투쟁은 말 그대로 \"싸워서 얻는것\"이기도 하지만
>     \"나와 동지를 확인하는 계기\"인것도 정의가 될수있다고 본다.
>             실천이 있었기에 확인도 가능한것이라 믿는다.
>      대우자동차 노동조합의 역사에는 많고 다양한,
>            말로 표현할수 없는 실천과 아팠던 역경이 있었던것이 분명하다.
>  그러나 나는 노동조합의  위상을 걱정하는 이론만이 있었던것으로 자평하고
>       지금은 반성과 용기를 체득해 가는 수양의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  오늘을 그냥 보낼수만은 없다.
>       우리는 시시 때때로 변화를 강요받지만 작은 변화에도 신경이 날카로워지는건
>            무엇때문인가...
>     내가 뭘 손해보는것은 아닌가라는 생각 때문인가..아니면
>        그 변화로 인해 내가 관행을 깨는 선구자이기 때문인가...
>            지금 교섭장 안에 있는 동지들은 많은 변화와 희생을 강요받고 있는것이
>    사실이기도 하고 자청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       강요받고 있는 변화의 부피는 크지 않다.
>              왜냐하면 내가 지금껏 경험한 당연한 변화이기 때문에...
>                  나의 주관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과정과 최선의 투쟁이다.
>    결과는 그 다음의 것이라 보며 지금도 나중에도 그 생각은 변함없을것이다.
>       그러나 지금은 좀 신선한 생각이 든다.
>          혹자들도 그렇게 생각할것이 자명하다.
>       아니 신선함보다는 \"선선함\"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  그러나 다양한 경험의 한줄기란 생각과 내가 해야할 일을 앞당겨
>     하고 있는것이라 믿고 싶다.
>       투쟁하면서 이런저런 변화를 강요받더라도
>   변하지 않을 내 주관과 지금 믿고 있는 이시간이 둘다 썪지 않기를 바란다.
>     노동조합은 회사가 있던 없던 존재 할수있다고 본다.
>   우리는 하나라는 것만 깨닫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인간적 가치가 있기에...
>         특별단체 교섭은 언제 끝날지 장담할수 없다.
>        좀더 시간이 지체 되더라도 할수있는한 최선을 다하고 끝난다면
>조합원과 우리는 서로를 믿어줄것이라 확신하고  내일을 준비하자.
>    교섭장안의 물병이 하나둘 늘어나는 만큼
>             동지의 얼굴이 초췌해지는 만큼
>                  나의 의지는 더 탄탄해 진다.
>                           그래 좋다.끝까지 가자.
>                                   우리를 기다리는 동지가 있기에.....
>2005년 7월 3일 일요일 밤 10시 부평에서
> 창원지부 조립부 대의원 권 무 원
>
> 열심히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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