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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장은 ‘포로수용소(?)’

‘노사상생’ | 2006-04-05 01:02:47

조회수 : 1,511



 
고공농성장은 ‘포로수용소(?)’

정리해고자를 복직시켜 ‘노사상생’의 표본으로 언론의 호평을 받은 GM대우가 고공농성 중인 창원공장 비정규직 해고자들에게 취한 대응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넘어 인권이라는 측면에서도 사뭇 충격적이다.

지난달 30일 중식시간 창원공장 정규직 조합원들이 비정규직 해고자들이 9일차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철탑형 굴뚝 밑의 컨테이너 박스 차단벽을 일부 철거한 순간, 그동안 보이지 않던 회사측의 방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컨테이너 박스 안쪽 공간 바닥에는 철조망이 빼곡히 깔려 있었고, 고공농성장과 통하는 공장(부서) 출입문과 창문도 용접되었거나 철조망이 쳐져 있었다. 컨테이너 박스끼리는 서로 용접돼 있을 뿐 아니라 바닥에 철근을 박아 철옹성처럼 고정돼 있었다. 개미 한 마리 통과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같은 사실을 제보한 한 정규직 조합원은 “영화에서 본 포로수용소나 다를 바 없는 충격적인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며 “비록 해고는 되었지만 한때 정규직보다 더 힘든 일을 하며 생산의 주역이었던 이들을 어떻게 이렇게 이런 식으로 대접하는지…. 눈물이 핑 돌았다”고 분노했다.

3일로 고공농성 13일째, 공장 안에 고공농성단을 도와줄 세력은 아무도 없다. 한밤중에 생수통에 소변을 해결하고 대변은 어떻게 해결하는지도 모른다. 한때 회사는 음식물 전달도 막았다. 50m 높이의 고공농성장, 안전펜스 밑으로 컨테이너 박스와 철조망만 험악한 모습으로 버티고 있다.

 
 
  • 그걸 눈물 흘린 사람이 있었다고 농담도 잘하지
    누가 올라 가라고 등떠밀던 자기들끼리 쑈하고...
    gg | 06-04-05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