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라일리 GM대우 사장과 이성재 노조위원장
GM자본의 탄압으로 인하여 창원공장은 감옥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상황이다. 창원공장 비정규직에 대한 탄압으로 GM자본, 대우차노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얼마 전 보수언론은 노사상생으로 정리해고자가 전원복직 한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하지만 그 장밋빛 기사가 담지 않고 있는 것은 GM대우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고통이다. 창원공장의 비정규직 문제뿐만 아니라 부평공장에서도 심각한 문제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우차노조 이성재 집행부는 전혀 현장투쟁을 조직하지 않고 있다.
GM은 작년 마지막으로 남은 부평공장을 인수했다. ‘투쟁하면 GM이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적 부담감을 없앨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은 마련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출발일 뿐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리해고자가 모두 복직한다고 언론에 떠들썩하게 보도되었던 부평공장에서는 갈수록 현장통제와 노동강도가 강화되고 있다. 1공장의 경우, 지속적으로 짭수(시간당 생산대수)가 올라가고 있다. 56대를 만들던 것이 작년에 60대로 늘었고, 올해는 3대가 더 늘었다. 짭수 협의과정에서 1공장 소위원들을 중심으로 노동강도 강화에 반대하며, 대의원들이 조합원의 의사를 반영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점점 노동강도는 강화되고 노동자들은 골병이 들고 있다. 조합원의 노동조건에 해당하는 현안 문제는 1공장에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다. GM자본이 정리해고자들을 모두 복직시키겠다는 것은 2공장을 6월부터 주야 2교대로 돌리겠다는 계획을 가지면서다. 2공장이 주야 2교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인원을 정리해고 미복직자 복직과 더불어 비정규직노동자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1공장처럼 25%정도의 비정규직 투입비율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 300-400명을 도급화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 8월에 건립되는 KD공장은 정규직이 없는 공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미 GM대우에는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다. 부평공장에는 1,500명의 하청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으며, 창원과 군산공장은 절반의 노동자들이 하청노동자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규직노조도 현장에서 힘을 가질 수 없다.
지난 3월 2일 비정규 개악안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GM대우도 참여했지만 활동가들이 국회 앞 집회로 이동하고 나서 공장 라인은 돌았다. 집행부가 파업을 해도 공장은 돌아가는 상황, 조합원이 아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면 현실은 어떻게 되겠는가? 이렇게 되다가는 정규직노조도 힘을 잃는다. 비정규직의 확산을 막고, 이미 들어와 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조직하는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 그 출발은 창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정규직 투쟁을 승리로 만드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규직노조는 투쟁을 회피하고 있다. 자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노조는 더 이상 노동자들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본의 노무부서나 다름없는 것이다. 대우차 이성재 집행부는 3월 28일 “공장을 볼모로 하는 싸움이 아니라 이성적, 합리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공장이 뚫리면 휴업이라도 한다”는 자본의 협박을 규탄하고 더욱 힘찬 투쟁을 조직하는 것이 정규직 노조의 진정한 연대 아니겠는가?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업체를 폐쇄하는 자본이 사람의 목숨을 볼모로 잡는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 공장을 볼모로 잡을 수 있다면 그 어떤 투쟁을 해서라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켜내야 한다. 더 이상 이성재 집행부를 노동조합이라고 생각하는 노동자는 없다.
그렇다면 이제 현장활동가들이 나서야 한다. GM자본에 맞서는 투쟁, 현안투쟁, 노조를 다시 노동자의 것으로 만드는 투쟁에 현장활동가들이 모두 나서야 한다. 창원에서, 부평에서, 군산에서 현장 활동가들이 나서지 않으면 대우자동차 노조의 미래는 없다.
현장활동가및 재조직들도 돌아오는 위원장 선거많 눈뚝들지말고 멀리 봤서면.......??? 현장 | 06-04-12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