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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GM대우 노사, 비정규직 문제 \'의견접근\'

이 영철 | 2006-05-11 09:39:27

조회수 : 1,225


창원 GM대우 노사, 비정규직 문제 \'의견접근\'
합의되면 고공농성투쟁 해제... 금속노조 지부, 11일 파업 철회할 듯
    윤성효(cjnews) 기자    
  
고공농성과 단식으로 이어진 GM대우차 창원공장 비정규직 사태가 타결 실마리를 찾았다.

GM대우차 사측과 정규직인 대우차노조는 10일 오후 교섭을 재개해 이날 밤 11시경 쟁점사항에 대해 의견 접근을 보였다. 권순만 금속노조 GM대우 창원 비정규직지회장은 \'해고자 복직\'과 \'고소고발 취하\' \'손배가압류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지난 3월 22일부터 고공농성에 이어 단식을 해왔다.

GM대우차 노사는 지난 4일에 이어 이날 교섭을 재개해 의견 접근을 이뤘다. 지난해 9월 GM대우차 창원공장 하청업체(대정)가 폐업하면서 87명의 해고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희망자에 한해 순차적으로 복직시키기로 한 것.

이날 노사 양측은 비정규직 해고자 28명은 7월 1일자로 복직하고, 나머지 3명은 9월 1일자, 또 다른 4명은 11월 1일자로 복직하기로 했다. 지난 4일 교섭 때 사측은 복직 대상에서 배제시켰던 안병욱 노조 지회장 직무대행에 대해서는 복직 대상자에 포함되는 길이 열렸지만, 권순만 지회장은 제외되어 있다.

또한 이번 고공농성 투쟁이 정리되는 대로 사측에서 노조쪽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했으며, 손배가압류도 1개월 이내에 철회하는 방향으로 의견접근을 보였다.

GM대우차 창원공장 비정규직의 단기계약(3개월)에 대해 노사 양측은 앞으로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노사 양측은 이같은 의견접근 내용이 합의에까지 이어질 경우 구체적인 합의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추후 합의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는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노사 양측의 이같은 의견접근에 따라 11일 새벽 1시경부터 노조 지회 조합원을 상대로 수용 여부를 묻기로 했다. 노조 지회에서 특별한 반대 의사가 없을 경우 노사 간에 의견접근한 내용이 노사 합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GM대우차 창원공장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11일 오후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이날 의견접근에 따라 부분파업 계획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

권 지회장은 3월 22일부터 한 달 동안 40m 높이 굴뚝(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였고, 고공농성 중이던 4월 12일부터 단식에 들어갔으며, 농성장에서 내려온 뒤에도 대우차노조 창원지부 사무실에 머물면서 단식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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