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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투위 38호 유인물

백한주 | 2006-08-28 08:49:55

조회수 : 1,759

`06임·단투, 기대만큼 실망도 컸다!! 지난날 거대 GM자본의 입성 후 대우자동차노동조합은 그야말로 한 지붕 두 가족의 뼈아픈 고통을 겪어왔고, 법인통합이라는 사측의 덫에 걸려 제대로 된 투쟁한번 해보지 못하고 번번이 사측의 손을 들어줘야 하는 수모와 분노를 감수해야만 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임·단투는 그동안 사측으로부터 받은 굴욕과 치욕을 한꺼번에 되 갚아줄 수 있는, 또 한 통합이후 첫 번째 맞이하는 임·단투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와 힘을 한꺼번에 모아낼 수 있었던 절호 의 기회였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임금은 물론이거니와, 빼앗 긴 단체협약을 쟁취하고 고용생존권을 위한 각 공장 별 발전전망을 보장받기 위한 조합원들의 바램과 의 욕은 그 어느 때보다 사기충천했다.   조합원의 소중한 요구안 묵살!! 대자노조 교섭한계 여실히 드러났다. 임·단투 전진대회를 필두로 작년과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겠다며 공언하고, 빼앗긴 단협 원상회복을 반드시 쟁취하겠다던 위원장의 약속은 온데간데없이 철저히 내팽개쳐졌다. 또한 사측에게 구걸교섭은 물 론, 직·공장들에게조차 가결표를 구걸하는 편지를 보냈다는 것은 노동조합 수장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위원장이 이러한 행위는 9,500여 조 합원이 구걸한 것이나 다를 바 없음을 알아야 할 것 이다. 매년 임금협상이 진행되지만 대자노조의 교섭력과 투쟁력의 한계를 드러내왔었다. 교섭과 투쟁전술을 병행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협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노 동조합은 이미 표류하는 난파선에 불과했다. 본조 요구안은 본조에서, 창원지부 요구안은 창원 지부 교섭대표만 발언하는 행태의 교섭은 분명히 한 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 교섭대표는 전 공 장별 요구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반드시 쟁취하겠다는 남다른 각오가 절실 히 필요하다. 교섭대표의 어깨에 전 조합원의 고용 생존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조합원을 기만하는 GM자본과 조합원을 우습게 보는 노동조합?!! 사측은 이번 1차 잠정합의안의 부결 원인이 정녕 돈 몇 푼 때문이라는 어리석은 판단을 하고 있는 것 인가, 아니면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기만하는 것인가? 또한 노동조합은 조합원이 당장의 현실에만 눈이 멀 어 노동조합의 안위와 고용생존권에는 별 관심조차 없는 단순무식한 인간으로 폄하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현장의 정서를 이토록 무시할 수 있 단 말인가? 자본가들의 못된 습성은 원래 그런 놈이려니 뒤로하 고라도, 노동조합이라면 최소한 부결의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휴가기간을 재충전의 기회 삼아 다시 한번 재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하거늘, 오히려 사측의 시간 끌기에 말려 힘 한번 써 보지 못하고 기다렸다는 듯 맥없이 무너지는 우스운 꼴만 보여주고 말았다. 발전전망은커녕 고용불안만 가중되고 있다!! 1차 잠정합의안 부결이후 현장에서는 부결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했지만, 적어도 창원공 장만은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발전전망에 대 한 명확한 확답을 받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물량축소를 위한 사측 의 계획이 서서히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고, 사측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창원공장에만 412공정이나 축소 한다는 내용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이러한 고용불안의 위기가 눈앞에 닥쳐있는데도 불구하고 창원공장의 발전전망을 확약 받기는커녕, 오히려 조합원의 고용 생존권만 위협받고 있다. 본 조, 지부를 막론하고 이러한 창원공장의 물량축소, 공정축소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지금부터라도 철 저히 준비해야 한다. 임·단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노조간부 징계라니?? 이번 임·단투 과정에서 발생한 군산지부 대의원 12명의 징계위원회 회부는 임·단투를 위해 노사가 교섭중인 상황에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자본가들의 천국인 대한민국에서조차 보기 드문 악랄한 탄압이다. 잠정합의안 부결이후 사측은 교섭에서 유리한 고 지를 선점하고 노동조합을 더욱 더 압박하기 위해 합법적인 쟁의행위 기간 중임에도 항의했다는 이유 로 군산지부의 3/1이나 되는 대의원들을 징계위원회 에 회부했다. 그러나 사측의 도발행위인 부당징계 만큼은 반드시 철회시키려는 위원장의 의지는 그 어 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부당징계 해고자 원직복직, 반드시 쟁취해야 한다!! 이번 `06임·단투는 빼앗긴 단체협약 복원과 실질 임금 쟁취, 그리고 창원공장 발전전망과 더불어 창 원지부 부당징계 해고자의 원직복직 문제를 심도 깊 게 논의해야 했으나, 다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사측의 불법적인 행위와 노동탄압에 맞서 처절한 투쟁을 하며, 조합원의 고용 생존권 사수를 위해 투 쟁하다 사측의 탄압으로 부당하게 해고된 동지들을 소홀히 하고 외면한다면, 과연 누가 희생을 각오하 고 선봉에 설 것이며, 부당징계 해고동지들의 고통 은 어디서 보상받아야 하는가? 부당징계 해고자들의 원직복직은 반드시 쟁취되어야 한다. 생존권 사수를 위한 현장투쟁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던 박광배 동지가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의장직을 수행하기 어려워, 지난 8월 15일 임시총회를 통해 박태엽 동지가 의장으로, 차봉문 동지가 사무국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더욱 더 왕성한 현장활동으로 조합원 동지들께 다가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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