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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배가 보내는 [공감합시다]

박성배 | 2007-02-08 13:33:28

조회수 : 1,928

기호3 공감
                                                                                                                                              
                                                   
  
      
        

일 하다가 갑자기 현장을 순회하는 금속노조 임원 후보들을 만나 산별노조 임원선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별로 간다고 했지만 자세히는 몰랐습니다. 정작 우리 사업장이 아닌 금속 전체에 대한 깊은 관심도 없었습니다.

        


        

      
      
      

다들 “투쟁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데 한 후보의 포스터에 ‘공감\'이라는 단어가 쏙 들어 옵니다. “이게 뭐지?” 색다른 느낌입니다. 그래서 읽어보니 벌써 노조가 20년이 넘었는데 노조와 조합원, 상층과 현장의 공감이 없다면 모든 노조의 활동과 투쟁이 힘을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팔팔하게 99세냐, 골골대다 88세냐는 얘기를 하더군요. 잔업특근에, 더 많은 임금을 위해 가족과 보낼 시간도 없이 고령화로 치닫는 우리의 삶의 얘기였습니다. 열심히 일하면서도 배부른 귀족노조라는 욕을 먹은 현실들에 대한 얘기들도 있습니다.

      

뻔할지 몰라도 사교육비, 주거비, 의료비 등 더 많은 생활비를 위해 더 많은 물량,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우리 생활을 바꾸자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상의료, 무상교육과 같은 주장들이 있었지만 손에 잡히는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생활비 절반, 노동시간 절반, 고용 두배라는 공약에 대해 “좋지만, 가능하냐?”는 옆 사람들의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속 사업장들의 당기순이익의 5%, 아니 단 1%만 이런 비용으로 투자해도 해결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정책들을 보면서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초 현대나 기아의 성과금 문제로 싸울 때 얼마나 여론이 빗발쳤는지 피부로 느꼈습니다. “귀족 소리 들을까봐 조심한다”는 아내의 얘기로도 확 느낍니다. 이렇게 가다간 98년에 대통령이 바뀌자 마자 부도난 기아나 정리해고 하겠다며 현대차노조부터 시험대에 올랐던 것 처럼, 2007년 대선이 끝나면 보수대통령이 “노조 사냥”을 들고 나오면 꼼짝없이 당할 것이 아니냐는 소리까지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대공장 노조가 나서서 양극화된 사회의 서민들의 애환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당장부터 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공감을 하였습니다. 조합원의 삶을 바꾸는 가치노조, 더불어 함께하는 연대노조, 그리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윤리노조라는 주장은 ‘귀족노조\'라는 비판을 극복하는 새로운 노조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옆 동료의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삶을 바꾸고, 여론을 바꾸고, 미래를 바꾸는 노조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공장의 우리부터 뭔가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실례를 무릅쓰고 편지를 보냅니다.
      
        

 

        

 

    
      

공감을 중시하는 위원장후보 기호 3번 박병규,

      

부위원장 후보 1번 고남권, 2번 김유성, 7번 박근태를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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