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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1년뒤 대우 그룹 명예회복 나설것( 중앙)

은하수 | 2009-03-21 19: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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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1년 뒤 대우그룹 명예회복 나설 것” [중앙일보] 그룹 해체 후 10년 만에 전직 임원들과 공식 만나ㅁ 김우중(73) 전 대우그룹 회장이 1년 정도 요양을 한 뒤 대우그룹 명예회복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20일 밝혔다. 1999년 워크아웃 판정으로 그룹이 해체된 후 10년 만에 전직 대우 임원들과 공식적으로 만난 자리에서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대우그룹 전직 임원들로 구성된 ‘대우인회’가 연 대우 창립 42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행사장에 들어서면서 최근 베트남을 방문해 새로운 사업을 구상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태국·베트남 등 따뜻한 곳에서 요양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옛 대우 직원들의 부축을 받았고, 작고 낮은 목소리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김 전 회장은 “당분간 중국 등 국내외를 오가며 건강 회복에 신경을 쓰겠다”고 얘기했다. 또 지난달 선종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를 찾았던 것에 대해서는 “예전에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행사에서 그는 인사말을 통해 “1년 정도는 몸을 추스르기 위해 요양을 하고, 그 다음 대우그룹의 명예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으로 이영철 GM코리아 고문이 전했다. 이 고문은 “사업으로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의미보다는 대우그룹이 일궈 놓은 업적을 정당하게 평가받고 싶다는 뜻으로 들렸다”고 말했다. 이경훈 전 ㈜대우 무역부문 사장은 김 전 회장이 “여러분 가족들에게 특히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해 달라. 고맙다. 건강이 회복되면 자주 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우인회 회장인 정주호 전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비롯, 서형석 전 ㈜대우 회장, 김태구 전 대우차 회장,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을 지낸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등 150여 명의 전직 대우 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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