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재보궐선거가 이제 꼭 나흘 남았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우리 부평을이 유일한 재선거 지역이다보니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이곳을 양당의 최대 승부처로 삼아 거의 사활을 걸다시피 총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엠대우살리기가 각 후보들의 최대 정책공약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4.29재보선에서 부평을의 유권자중 우리 대자조합원들의 비중이 몇프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꽤 된다는건만 대충 알겠습니다.
대자인들이여,
사무직이든 비정규직이든 현장조합원이든 신분에 상관없이 대자인들이여,
글쎄요.
저의 이런 발언이 선거법위반이 될지는 모른지만 그래도 할말을 하겠습니다.
이번 재보선에서 우리지역에 4명의 국회의원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후보와 민주당후보가 초 경합을 벌인다고 합니다.
한나라당 후보는 재정경제부차관을 지낸사람이라하고
민주당 후보는 한미에프티에이 국내 대책본부장을 했던 사람이라 합니다.
당선권에 있는 유력한 두 후보는 여야에서 중요한 공직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 \'지엠대우의 회생\'이 후보들의 최대 정책공약으로 대두된 이번 재선거에서
과연 직접당사자인 우리 대우인들은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까는 큰 문젭니다.
한나라당후보를 말하는 사람도 있고
민주당후보를 말하는 사람도 있고
민주노동당후보를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리 말하자면 저는 대자안의 민주노동당 당원입니다.
부평공장 6천여 조합원중 당원이 5%도 안됩니다.
비정규직, 사무직 합하면 퍼센트는 더 떨어지겠죠.
얘기가 길어질것 같아 직설합니다.
이번 재보선에서 공장안에 후보를 선택하는 여러 부류가 있을줄로 압니다.
물론 선택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국가에서 어떤후보를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권리죠.
그렇긴 하지만
이땅에서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왜 기득권계층의 권익을 대변하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을 선호해야 하는지
저는 제가 민주노동당 당원이라서가 아니라, 참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노동당은 공식적으로 노동자.서민을 위한 정당을 표방합니다.
분명하게 노동자인 우리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당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노동자는 왜 민주노동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
아직 모든면에서 국정을 책임질만한 수권정당으로서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겠죠.
그건 당원이든 비당원이든 누구나 솔직히 인정하고 넘어가는 부분입니다.
이번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우리지역을 책임지는 일개 국회의원 재선거입니다.
대통령뽑는 선거처럼 유권자들이 큰 생각과 고민을 좀 덜 가져도 됩니다.
물론 국회의원도 책무가 크고 해당지역에서 그 역할이 중대하긴 하지만요.
어쨌거나 대통령이 아닌 이상 후보자의 소속정당따위는 사실 큰 비중은 아닙니다.
후보자 개인의 능력과 소신이 그 어떤 조건보다 우선돼야,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우리 노동자를 위한 정당임을 표방한 민주노동당 후보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참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국회의원후보의 최대요건인 자질과 도덕성면에서
분명 큰 차이가 없겠습니다만 소속정당과 경력면에서 뒤떨어진 원인이 크겠죠.
보수주의가 아직도 만연한 우리사회에서
진보정당이 제대로 뿌리내래려면
국가의 선진화, 국민의 의식, 진보정당의 능력 등이 최우선인 선결조건일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선진화의 과정이고 그에 걸맞게 국민의 진보의식도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진보정당도 내홍을 겪고 있지만 발전의 과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보정당이 뿌리내릴 수 있는 전반적인 토대가 마련되고 있는 격동의 사회에서 그 주춧돌이 될 우리 노동자들의 인식은 정말 중요합니다.
노동자와 서민의 지지없인 도저히 진보정당은 수권정당이 될 수 업습니다.
지금 당장 보잘것 없다고 외면만 한다면 우리 사회는 진정으로 서민을 위한
좌파정당의 탄생은 멀고 먼 희망으로마 남게 될 뿐이겠죠. 정말 그건 불행입니다.
대자인들이여,
우리가 왜 우리 지역일꾼을 뽑는데
한나라당이 입에 올려져야하고 민주당이 입에 올려져야 합니까.
민주노동당은 누가 뭐래도
우리 노동자와 대다수 이땅의 서민.빈민을 위한 정당입니다.
당연히 우리는 우리를 위해 탄생한 정당을 지지해야 옳다고 봅니다.
정당의 능력을 따지지만
처음부터 집권능력을 갖춘 정당은 없습니다.
유렵이나 남미의 경우처럼 수십년은 과정을 지난 후라야 비로소
진보는 그 수권정당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됨을 알수 있습니다.
진보정당이 현실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수권정당으로 면모를 갖추기엔
아직 국가의 위상과 국민의식 등 필요요건이 많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열악한 현실을 딛고 민주노동당은 분명히 한단계 한단계 진화하고
있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지금정도의 민주노동당위치는 엄연히
먼 미래를 향한 도약의 과정임을 저는 분명히 주장하고 싶습니다.
민주노동당이 처음 출범했을때 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민주노동당이 국회의원 한사람이나 낼수 있겠냐?\" 라고 비아냥 거렸습니다.
하지만 당 출범4년만에 9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고 그 가능성은 무궁하다 봅니다.
사무직 비정규직 현장직을 망라한 대자의 노동자들이여!
제발 이번만큼은...제발 우리 대자인들만큼은
매번 찍어주고 배신당하는 어리석은 선거는 그만합시다.
얼마나 어리석은 후진국 백성들입니까. 우리가 말이죠.
집권당입네, 제1야당입네하는 저들 하는 짓거리좀 보십쇼.
그래도 어김없이 또 당선시켜주는게 바로 몹쓸 우리 서민들의 손 아닙니까?
정말 치가 떨리고 분통이 터집니다.
내손으론 죽어도 저것들 안찍어주지만 내동료들의 몹쓸손이
이번에도 저 사기꾼당과 사기꾼후보들을 입에담으니
정말 저 한사람의 분통이 터질일로 끝나지 않을것 같아
이번 부평을 4.29재선거가 참말로 걱정스럽습니다.
부디 사심없이 드리는 제 글을 읽는 사람들만이라도
올바른 정신갖고 이번 선거에 참여해주시길 진정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