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24년 9월 이전 Q&A

GM의 위기와 경영의 부패

바람구름 | 2009-05-13 14:08:28

조회수 : 1,767

배가 침몰하기 직전에 쥐들이 먼저 도망간다고 하던데 바로 그 꼴인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12일 GM의 부회장을 지낸 밥 러츠를 비롯한 임원 6명이 31만5천달러 규모의 GM 주식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밥 러츠는 최근까지 GM의 생산담당 부회장을 역임한 뒤 물러나 현재 GM의 자문역을 맡고 있다.
러츠 전 부회장은 8만1천360주를 13만990달러에 매각했고 러츠의 뒤를 이어 부회장을 맡은 토머스 스티븐스를 비롯한 5명의 임원도 매각에 동참했다. 이들의 매각가격은 주당 1.45∼1.61달러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GM 임원들이 파산보호 신청 전에 보유주식을 서둘러 매각하려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연합기사중에서 인용 )

GM임원들의 주식매각소식은 GM이 파산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되고 있다.
기업의 사정과 향후 계획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임원들이 주식을 내다파는 것 만큼 확실한 증거가 어디에 있는가?
그런데 중요한 것은 GM임원들의 주식매각이 GM경영진들의  이기심과 부패, 그리고 무책임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GM이라는 침몰하고 있는 기업의 회생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도 모자랄 판에 자신의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GM경영진들이야 말로 GM위기의 주범이 아닌가?
얼마전 사임한 닉 웨고너 회장이 2000만 달러가 넘는 퇴직금과 수당을 악착같이 챙겨가는 모습을 지켜본 바 있다.
그러면서 이들은 노동자들의 임금을 깎고 공장을 폐쇄하고 정리해고 하고 퇴직자 의료보험을 줄이면서 노동자들에게 모든 고통을 전가시킨다.
지금도 수많은 GM의 경영진들은 망해가는 회사의 곳간에서 자신의 몫을 악착같이 챙기고 있을 지도 모른다.
  

경영의 부패!
경영자 1인에서 노동자들의 임금의 수백, 수천배에 달하는 수익을 몰아주는 스톡옵션제도....
그래서 기업의 장기적인 이해보다는 단기적인 실적에 집착하게 만들고 , 기업경영에 대한 책임감보다는 개인의 금전적인 이해를 앞세우는 경영진들을 양산해온 신자유주의적 기업운영방식. 이로 인해  만연하는 경영의 부패, 경영진의 지독한 이기심, 이로 인한 자본과 경영의 위기.
이러한 자본 - 경영의 부패와 이기심을 눈으로 지켜본다면 더이상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방식의 회사살리기는 허구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하지 않는가?
  • 등록된 코멘트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Fun 이전 현재페이지1 / 233 Fun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