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24년 9월 이전 Q&A
\'해고는 살인\' 현실로…쌍용차 노동자 잇단 사망 (대자보)
은하수
|
2009-06-12 14:32:16
조회수 : 1,797
▲ 쌍용차 노조원들은 지난 1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범국민대회에 참가, 사측의 대량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대자보
지난달 이어 조합원 또 사망, \"사측, 회유·협박\"…\'정부가 해결\' 목소리 높아
대량 정리해고와 직장 폐쇄 등을 놓고 노사 간 대립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쌍용자동차에서 불과 보름 동안 노동자 두 명이 잇따라 사망하는 상황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쌍용차 노조는 이같은 비극적 상황의 배경을 사측의 정리해고에 따른 노동자들의 심리적 압박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고인이 된 조합원은 \'파업에 참여하지 말라\'는 사측의 지속적 회유와 협박에 고통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노분열 부추기는 사측의 회유, 정상생활 할 수 없을 정도의 스트레스\"
11일 경찰의 조사결과와 노조 측에 따르면, 쌍용차 정비지회 부산분회 김 모 조합원(47)은 이날 새벽 4시경 부산에서 심근경색 및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지난 1996년 쌍용자동차에 입사한 김 모 조합원은 전날(10일) 평택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쌍용차의 성공적 기업회생을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부산으로 복귀해 지인들과 함께 저녁식사 자리를 갖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모 씨는 새벽 3시 께 한 건물에 들어간 뒤 \"화장실 좀 쓰자\"고 주인에게 말했으며, 주인은 김 모 씨가 30분이 지나도 모습을 보이지 않자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 바닥에 쓰러진 김 모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사측 주최로 열렸으며, 쌍용차 정리해고에서 제외된 임직원 3,000여명이 참가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16일까지 노조가 점거파업을 풀지 않을 경우 정상 조업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직접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 주최의 집회를 \'관제데모\'로 규정한 뒤, \"고인은 마지못해 (관제데모에) 참석해야 하는 괴로운 처지에 놓이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 모 조합원이 \'노-노분열\'을 염두한 사측 주최 결의대회에 참석한 직후 자책감에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으며, 파업을 전개하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심적 고통을 느꼈을 것이라는 게 노조 측 판단이다.
실제로 김 모 조합원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지인 측에 따르면, 고인은 \"회사의 지속적인 압박과 회유, 나아가 노노분열을 부추기는 관제데모 동원 같은 행태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다\"라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회사가 \'6월 10일 평택에서 열린 관제데모에 참석하지 않을 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김 모 조합원은 부산 해양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에 안치된 상황이다.
지난달 말에는 생산직 직원 사망…\"해고 방침에 극한의 정신적 고통 받아\"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쌍용차 생산직 직원 엄 모 씨(41)가 뇌출혈로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조는 \"엄 씨가 5개월 동안 밀린 월급에 생산직 절반가량을 해고하겠다는 사 측 방침 이후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불과 보름 동안 연속으로 발생한 쌍용차 노조원들의 사망은 결국 사측의 대량해고와 무관치 않아 보이며, 노조가 밝힌 사측의 회유와 협박 역시 노조원들을 죽음으로 이끈것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노조는 11일 \"조합원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큰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죽음에 대한 명백한 원인을 찾아낼 것\"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가는 회사측의 회유와 협박, 동료간 이간질, 관제데모 등 비열하기 짝이 없는 작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힌 뒤, 노조가 조합원 사망의 직접적 배경으로 간주하고 있는 정리해고 및 분사의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노동자와 가족들의 고귀한 생명을 지켜내기 위하여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반드시 투쟁을 승리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쌍용차 노조원 85% 우울증 앓아\"…스트레스 역시 타 직종 보다 높아
한편 정리해고에 따른 압박과 고통으로 조합원들의 정신건강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조사결과 역시 노조 측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수의 노조원들이 우을증과 정식적 고통을 앓고 있으며, 이같은 이유는 사측의 정리해고 때문이라는 것.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보건의료단체연합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쌍용자동차지부와 와 함께 지난 1일과 2일 실시한 정신건강 실태조사 및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원 85%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는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노조원 2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특히 85% 가운데에는 전문의사의 진료가 즉각 필요한 \'고도 우울증상\'을 앓고 있는 노조원도 3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비스 노동자, 해직자 공무원, 버스 운전자의 고도 우울증상이 각각 8.1%, 6.1%, 1.8%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8배 이상 높은 수치라는 게 조사기관의 설명이다.
이밖에 쌍용차 노조원들의 스트레스 역시 31.9점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수치는 일반 정규직의 스트레스 평균값이 19.6점, 비정규직 21.8점인 것과 바교한다면 타 직종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 노조는 \"상황이 이렇듯 심각함에도 사측은 온갖 회유와 협박, 이간질을 지금 이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며 \"각종 문자와 전화, 서면으로 희망퇴직 종용 등 이루 말 할 수 없는 불법적인 비열한 짓거리만을 골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해고는 살인이다\' 라는 주장이 젊은 노동자의 주검으로 현실화되는 이 분노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앞에서 정리해고의 잔인함에 다시 한 번 치떨리는 마음으로 투쟁의 결의를 높인다\"고 밝혔다.
시민사회진영 \"공적 자금 투입하는 등 정부가 직접 나서 해결해야\"
이런 가운데, 시민사회진영도 쌍용차의 대량해고 조치를 비판하고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등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언론과 학계를 비롯한 사회단체 인사 1573명은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자들의 파업을 공권력으로 진압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쌍용차 사태는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쌍용차가 위기에 빠진 원인으로 대주주인 상하이기차의 투자약속 불이행과 정부의 잘못된 해외매각정책에 있다\"며 \"정부는 쌍용차에 즉각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쌍용차 노조원들은 1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6.10 범국민대회\'에도 참석, 대량해고를 철회하고 쌍용자동차 노동자 살리기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2009/06/11 [17:42] ⓒ 대자보
수정하기
삭제하기
목록으로
댓글 (0)
코멘트쓰기
등록된 코멘트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카테고리 :
카테고리선택
지부소개
지부소식
위원회
게시판
자료실
ETC
상집자료
>
24년 9월 이전 Q&A
조합원게시판
>
24년 9월 이전 Q&A
>
조합원 안전제보
>
비정규직공간
>
조합원광고
>
한국GM관련 언론보도
>
할인협약업체
>
사내동호회소식
>
시사•정치 이야기
>
조합원이 묻고 노동조합이 답한다
>
현장 소식지
>
24년 9월 이전 Q&A
퇴직금 중간 정산에 대해....
아무게
고정연차소멸?
현장조합원
1
먹고살기 힘들어서 개인사업자라도 할여구 합니다. 사규에 경업 가능한지요.
군산무급자
1
대체인력 투입
궁금합니다
1
1조립 도어라인 고무 납품해주는 양xx씨를 신고합니다
상주원적발
1
통상임금 소송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싶네요.
서윤성
1
청라 6단지 통근버스 노선
조합원
청라통근버스6단지노선추가요청???
조합원
1
청라6단지 통근버스 노선요청~
조합원
1
청라6단지 통근버스 노선요청
조합원
1
청라통근버스6단지노선추가요청
조합원
1
자격증 수당 및 자격 관련된글은 어디서 볼수 있나요
조합원
1
청라통근버스 노선 추가 요청
조합원
1
홈피는 왜 만든건지??
궁금이
3
운동복 추가구입 지급시기
궁금이
1
Fun 이전
현재페이지
1
/
233
Fun 다음
닫 기
전체글
지부소개
찾아오시는 길
규칙
규정
단체협약
지부임원
지부연혁
복지제도
지부소식
헤드라인뉴스
민주광장
실별소식
공지사항
조사
신문고[지부장에게바란다 ]
금속노동자 뉴스
매일노동뉴스
식단표
기자회견 및 보도자료
버스노선표
카드뉴스
회의결과
위원회
현장조직위원회
정치통일위원회
미,비실무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복지위원회
맨아워위원회
문화위원회
여성위원회
통상임금전담위원회
교육정책위원회
게시판
조합원게시판
24년 9월 이전 Q&A
조합원 안전제보
비정규직공간
조합원광고
한국GM관련 언론보도
할인협약업체
사내동호회소식
시사•정치 이야기
조합원이 묻고 노동조합이 답한다
현장 소식지
자료실
상집자료
영상자료
사진자료
기타자료
노동가요
상집일정
교섭자료
ETC
지부일정
상집자료
교육선전실
조직쟁의실
정책기획실
복지실
노동안전보건실
사회연대실
사무국
홈으로
로그인
© :: 전국금속노동조합 - 한국지엠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