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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협의 성과없이 결렬 (경향 닷컴)

은하수 | 2009-06-20 05:57:56

조회수 : 1,864

http://www.khan.co.kr/

ㆍ“입장차만 재확인”… 노조, 정부와 담판에 주력

대량 해고를 놓고 갈등 중인 쌍용자동차 노사가 두 차례 마주앉았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앞으로 다시 만날 약속마저 잡지 못했다. 노조가 앞으로 회사보다는 정부와의 담판에 집중할 계획이어서 노사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는 19일 경기 평택시 쌍용차 본관에서 1시간 남짓 간담회를 열었으나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사측은 ‘파업 철회와 공장 재가동’을 요구한 반면 노조는 ‘정리해고 중단’을 선결조건으로 내걸며 평행선을 달렸다.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회사에서 여러가지 안을 마련해 노조에 제시했는데 노조의 기대에는 못 미쳤던 것 같다”고 말해 사측의 수정안을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상균 쌍용차 노조지부장은 “사측의 변화된 입장을 기대했으나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었다”며 “사측에 입장 변화가 있으면 연락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정부에 책임있는 협상을 요구했다. 앞으로 노·정 교섭에 집중해 쌍용차 매각에 대한 정부 책임론을 집중 부각시켜 정부의 양보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976명을 정리해고한 뒤 2012년에는 다시 841명을 채용하려고 한다”면서 “사측이 정리해고의 근거자료로 내세우는 삼일회계법인과 삼정KPMG의 보고서가 근본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상황이 다른 쌍용차와 현대차의 생산성을 단순비교한 것도 아전인수식 해석”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당장 살을 빼야 하는데 3년간 900여명의 인원을 계속 고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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