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영화를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가정의 행복을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옥쇄파업 37일차 차가운 시멘트 바닦에서 잠자며
정리해고 철회를 외치는 평범한 한 가족의 가장이고 아이들의 아빠일 뿐 입니다.
어제(26일 금요일) 용역깡패 600여명, 회사측 3000여명
그 뒤를 지켜주는 공권력까지 진입하였습니다.
10 여년을 함께 일한 동료, 친구를 앞세우고 기숙사 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어제의
동료에게 차마 위해를 가할 수 없어 물러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을 사수하는 1000 여명의 조합원을 짤라도 또 다시 정리해고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누구하나 알아주지 않는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지만 내 아이들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빠는 이 땅의 노동자로서 잘못된 권력과 자본에 당당히 맞서 싸웠다고\"
금속노조쌍용자동차지부 옥쇄파업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느낄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곳에 합류하지 못하고 밖에서 싸움을 준비하는 동지들의 목소리가 이곳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킬 것입니다!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전국금속노조쌍용자동차지부 조합원동지들은 이 땅의 노동자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가족의 미래를 위하여 정리해고 철회를 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