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국지엠에 단기 대출 제공 의향”
경향비즈 임지선 기자 ┃ 2018.03.14 16:32:01
산업은행은 한국지엠이 성실하게 실사에 협조한다면 단기 대출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실시 기간 중에 한국지엠이 운영 자금이 부족하면 산업은행이 그 일부를 대출해달라’는 지엠측의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지엠이 다음달 하순쯤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지엠측이 실사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고 확실한 담보를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산업은행 지분율만큼 담보부 단기 브리지론 형태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산은은 그러나 지엠측이 실사하는데 충분히 협조를 하지 않으면 단기 대출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이달 12일 GM 측과 실사를 위한 킥오프 미팅을 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실사에 들어갔다.
산은과 지엠측은 성실하게 자료를 제공한다는 전제하에 실사 기간을 일단 2개월로 합의했다. 단, GM 측의 협조 여부에 따라 실사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고 산업은행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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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은 지엠 본사도 한국지엠에 신차배정을 신속히 확약하고, 정부와 합의한 3대원칙에 부합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