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지난 7~8일 7월 첫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14일에도 미타결 사업장을 중심으로 노동기본권 사수 및 2010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14일 파업에 동참한 주요 사업장은 한진중공업, 대동공업, 상신브레이크, 동원금속지회 등이다. 케피코 등 일부 사업장은 지회 사정으로 15일 파업에 들어간다. 16일 파업을 벌이기로 한 경남지부를 제외하면 14~15일 파업 규모는 18개 사업장 4천7백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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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부는 14일 확대간부파업을 벌이고 임단협 미타결 사업장인 KM&I에 모여 지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일부 지역에서는 악질적인 노동탄압에 시달리는 사업장 지원 투쟁이 벌어졌다. 경남지부(지부장 오상룡)는 14일 부산의 일본 영사관 앞에서 제이티정밀 폐업 철회와 한국산연 노조말살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인천지부(지부장 정선호)는 이날 확대간부 파업을 벌이고 미타결 사업장인 KM&I지회에 2백여명이 집결해 힘을 과시했다.
지난 7일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지역 노동청 앞에서 노동부 규탄 집회를 개최한 지역들도 있다. 부산양산지부(지부장 문철상)는 이날 미타결사업장을 중심으로 4시간 또는 전면 파업을 벌이고 노동부양산지청에서 ‘노동기본권 사수, 노동부 불법개입 중단, 2010년 임단협 쟁취를 위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문철상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노동부가 근로감독관을 동원해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사 자율교섭을 방해하고 있다”며 교섭 방해 행위의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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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양산지부 조합원 3백여명이 14일 노동부양산지청 앞에서 노동부의 노조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같은 날 낮 2시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장영렬)도 1백여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노동청 앞에서 노동부 규탄 투쟁을 전개했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백정남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단식투쟁에 돌입하는 비상시기"라며 "이명박 정권의 노조말살에 맞서 더욱 비상한 각오로 투쟁에 임하자"고 호소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노동청 앞 천막농성장 설치하며 전투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대전충북지부(지부장 이강남)도 이날 3시 대전노동청 앞에서 노동부규탄 집회를 전개했으며, 울산지부(지부장 강태희)는 16일에 울산노동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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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노동부광주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한편 12일부터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노동기본권 사수를 위해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한 가운데, 전국 주요도시의 노동청 앞에도 민주노총 지역본부의 농성장이 차려졌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3일 노동부전주지청 앞에 ‘타임오프 즉각폐기’ 등이 적혀 있는 플랑카드를 걸고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전북본부는 “이명박 정권의 노조말살정책 전환을 촉구하며 타임오프를 필두로 노조 죽이기에 앞장서는 노동부를 규탄하는 자리”라며 농성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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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전북본부가 13일부터 노동부전주지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이명박 정권의 노조말살 중단을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했다. |
같은 날 민주노총 경남본부도 노동부창원지청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으며 인천, 충남, 대전, 광주본부는 14일 각 지역 노동청 앞에서 타임오프제도를 비롯한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 정책에 항의하는 농성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