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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법 철폐위해 투쟁할 것"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0-04-19 (월) 15:17 조회 : 1887

최근 경찰의 폭력 연행과 성추행, 사측의 폭력적 노조탄압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문화제를 열고 2010년 투쟁을 선포했다.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분회장 김소연)는 14일 저녁 신대방 신사옥 앞에서 ‘정규직화 쟁취, 파견법 철폐, 노조탄압 분쇄, 최동열 대표이사 폭력행위 규탄 투쟁문화제’를 진행했다. 이 날은 6년째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투쟁하는 기륭전자 노동자들의 2010년 투쟁을 결의하고 선포하는 자리였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날씨였지만 150여명의 노동자, 시민사회단체, 학생 등 기륭 투쟁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0년의 가열찬 투쟁을 다짐했다.

   
▲ 기륭전자분회 김소연 분회장은 파견법 철폐를 의제화하는 2010년 투쟁을 선포했다.

이 날 문화제에서 김소연 분회장은 3월부터 이어진 최동열 사장과 관리자들의 폭력과 집회 방해, 그리고 사측의 편에 서서 모든 상황을 방조하고 오히려 여성노동자를 성추행하고 폭력 연행한 경찰의 부당함을 알렸다. 김 분회장은 “조합원들은 우리가 지쳐서 힘이 없을 때 오히려 사측이 기름을 붓고 투쟁을 할 수 있게 한다”며 사측의 탄압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14일 기륭전자 신사옥 앞에서 2010년 투쟁선포문화제가 열렸다.

이어 김 분회장은 “2010년 우리는 파견법 문제를 의제화하고 6.2 지방선거에 맞선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파견법을 개악하려는 정권을 막아내고 비정규직, 파견법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만들겠다”고 2010년 기륭전자 투쟁 목표를 알렸다. 또한 “사측과 정권의 탄압의 힘을 더 큰 저항으로 만들겠다”며 결의를 밝히고 연대를 호소했다.

문화제에 함께한 노조 김현미 부위원장도 노동자의 투쟁을 탄압하는 정권을 규탄하고 “노동조합이 아직은 주춤하고 있지만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상황에서 4월 투쟁으로 한 발 나아가 노동자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금속노조가 4월 투쟁의 선두에 설 것을 결의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회사의 최고결정권자가 바뀌면 잘못을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기륭 노동자들을 현장으로 들여보내지 않는다면 15만 금속노조가 기륭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사측의 조속한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 금속노조 김현미 부위원장은 이 날 문화제에 참석해 기륭 사측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문화제에는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노래패, 노래공장, 김성만동지, 몸짓패 들꽃 등 기륭 투쟁을 지지하는 이들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기륭 투쟁을 지지하고 2010년 이후의 투쟁도 함께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 동희오토사내하청분회 노래패 동지들이 문화제에서 힘찬 노래를 투쟁 의지를 모았다.

이 날 문화제 진행도 결코 순탄치 않았다. 최동열 대표이사는 문화제 도중 차를 타고 나타나 회사로 들어갔다. 얼마 후 문화제 진행 중 사측 관리자 10여명과 함께 나타나 문화제 참가자들에게 시비를 걸고 폭언을 하며 문화제 진행을 방해했다. 주변에는 동작경찰서 형사들이 있었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사측과 경찰의 만행에 분노한 문화제 참가자들은 더 큰 목소리로 ‘비정규직 철폐, 노조탄압 분쇄’를 외치며 문화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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