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발레오공조코리아 95명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 대해 지난 10일 심문회의 결과 실익이 없다며 전원 각하 결정을 했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노조는 프랑스 발레오 그룹이 천안시에 위치한 발레오공조코리아를 위장청산 했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는 발레오 자본은 수년간 흑자를 기록하던 회사를 인수한 뒤, 매년 매출액의 3.9%를 브렌치수수료란 명목으로 이윤을 챙겨갔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일방적으로 회사를 청산하고 180명 노동자 전원을 해고했다. 노동자들은 이에 맞서 8개월째 생존권 사수와 공장정상화를 요구하며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충남지역에서는 18개 노동, 시민사회단체가 발레오공조코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충남지역 대책위를 만들고, 촛불문화제, 선전전, 각 종 면담 등을 추진해왔다.
이에 이택호 지회장은 “전형적인 먹튀행각을 일삼는 외국자본의 위법사항에 대한 조치와 이를 통한 노동자 보호 등 노동위원회의 본분을 잊고 노동자의 고통을 더욱 부채질하며 탄압하고 있음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충남지방노동위원회를 규탄했다.
한편 이번 심문회의는 두 4월 15일, 5월 19일 두 번의 연기 끝에 다시 열렸다. 지난달 19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 부당해고 구제신청 심문회의에 신청인으로 참여하기 위해 갔으나 ‘구제 신청자가 많다’는 이유로 심문회의 참여를 거부. 사건 당사자들이 심문회의에 들어가지 못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