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5일 열린 대구지부 '2010년 임단투전진대회'에서 각 지회 깃발이 힘차게 휘날리고 있다. 강정주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9일과 11일 각각 4시간 경고성 파업을 벌이기로 한 가운데, 사용자측이 13일까지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 수위를 더욱 높이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1일 6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5일 4시간 파업, 16일과 17일 각각 6시간 파업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9일, 11일 경고성 파업에도 사용자측의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15일부터는 사실상 전면전에 들어간다는 의미다. 노조는 또한 16일 파업 후 지부별 또는 지부 공동으로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노조는 2차까지 진행되는 전면적인 총파업투쟁을 통해 중앙교섭과 지부집단교섭을 18일까지, 사업장 보충교섭은 30일까지 타결한다는 투쟁 기조를 확정했다. 더불어 6월 안에 교섭이 타결되지 않는 사업장들이 있을 경우, 노조 전체 차원에서 함께 책임진다는 자세로 7월 이후까지 완강하게 파업투쟁 전선을 이어가기로 방향을 잡았다.
노조는 6월1일부터 ‘민주노조 사수 비상상황실’ 운영 등 총파업 조직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7일부터는 지부 지회 간부들의 철야농성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사)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는 결렬된 중앙교섭을 8일 재개하자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노사는 8일 낮 3시 부산에서 8차 중앙교섭을 열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18일 열린 7차교섭에서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