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가 지난달 25일까지 쟁의조정신청 절차를 마친 조합원을 대상으로 2010년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35,587명 중 83%(29,600명) 찬성으로 6월 총파업을 결정했다. 6월4일 경기지부 에스제이엠지회 조합원들이 파업출정식을 열고 있다. 김상민
9일과 11일 경고성 파업을 시작으로 6월 총파업 규모를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앞두고, 금속노동자가 6월 총파업을 힘차게 결의했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지난달 25일까지 쟁의조정신청 절차를 마친 조합원을 대상으로 2010년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35,587명 중 83%(29,600명) 찬성으로 6월 총파업을 결정한 것.
이번 찬반투표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그리고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두차례로 나눠중앙교섭 참가 107개 사업장을 포함해 지부집단교섭 및 지회대각선교섭 사업장 1백76곳 41,17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찬반투표는 현대모비스, STX엔진, 에코프라스틱, KEC, 한국델파이, 한라공조, 한진중공업,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덕양산업, 타타대우상용차, 위니아만도, 유성기업, 만도, 현대로템, 두산중공업, S&T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제철, 케피코 등 각 지역의 산업경제를 주도하는 주요 사업장 조합원들이 동참했다. 사실상 자동차 완성사 조합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섭단위 조합원들이 함께 파업을 결의한 셈이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83%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한 만큼 8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9일과 11일 경고성 파업에 돌입한다, 그럼에도 사용자측이 13일까지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15일 5시간, 16일과 17일 각각 6시간 파업을 단행할 계획이다. 노조 요구안에 대한 사용자들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노조는 올해 △노조활동보장 △최저임금인상 △고용창출 △사내하도급제한 △노동시간상한제도입 등을 모든 사용자에게 요구안으로 제출했다. 또 지부별로 △기본급인상 △유사산여성 유급휴가 등의 요구안을, 자동차업종에서는 △주간연속2교대제 및 월급제 실시 △국내외 생산비율제 도입 △원하청 불공정거래 폐지 등 요구안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