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노조 박유기 위원장이 현대차울산공장 조합원을 직접 만나며 이번 투쟁의 필요성에 대해 대화나누고 있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노동조합활동 보장을 요구안의 골자로 지난 2월 23일부터 교섭단위별로 펼친 특별단체교섭 및 보충교섭(아래 특별교섭) 요구쟁취를 위해 파업찬반투표에 돌입한다. 노조는 21일부터 사흘간 소속 지부 및 지회별로 쟁의행위찬반투표를 일제히 실시한다.
경기지부는 21일부터 이틀간 투표를 위한 총회를 모든 사업장에서 펼친다. 구미지부는 22일 하루에 투표총회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12곳 지역지부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사업장별로 파업찬반투표 총회를 연다.
현대차지부는 21일부터 이틀 동안 야간조와 주간조 조합원 모두 파업찬반투표에 참여케 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와 GM대우차, 그리고 만도지부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투표를 펼친다는 계획.
투표 가결을 조직하기 위한 노조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노조는 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아침 현대차 울산공장과 기아차 소하공장에 노조임원과 노조 사무처를 나누어 배치해 출근하는 조합원에게 일일이 선전물을 손에 쥐어주기도 했다. 22일에는 GM대우차 부평공장 앞에서 출근선전전을 추가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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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아침 7시 경 이경훈 현대차지부장이 출근하는 조합원들에게 선전물을 직접 나눠주고 있다. |
경기지부와 경남지부, 그리고 대구지부는 지부임원들이 파업찬반투표가 끝나는 날까지 매일 소속 지회 현장을 순회하며 조합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있기도 하다. 부산양산지부는 지난 19일부터 소속 지부 조합원 전체에게 ‘노동조합활동보장’이 담긴 리본을 달고 다니게 하고 있다. 그 외 대부분 지부도 △전체 조합원 교육 △교섭위원 및 조합원 간담회 △주요사업장 집중선전전을 펼치며 파업찬반투표 가결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충남지부의 경우 투표총회 마지막 날인 23일 지부총회를 소집, 천안역 앞에 2천여명의 조합원을 모아 ‘장외투쟁’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제출해놓고 있다.
노조는 파업찬반투표 결과를 26일 아침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날 노조는 2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파업전술을 구체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