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사무처장이 발레오만도 사태에 대한 노조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 민주노동당 홍희덕 국회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국회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국회의원 등 야 4당 국회의원은 오늘(31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 발레오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야 4당 국회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 하며, 노동부와 경찰은 정연재 지회장과 한효섭 경주지부장, 신시연 수석부지부장을 석방하고 사측이 성실한 대화에 나서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국회의원은 기자회견에서 “IMF 이후 우리나라에 금융계 먹튀자본으로 잘 알려진 론스타, SC제일은행 등 뿐아니라 제조업에까지 나쁜 외국자본이 대거 들어와 세계어디에도 없는 유상감자로 수천억원을 챙겨 껍데기만 남겼다. 그 책임을 노동자들에게만 전가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투자본의 횡포를 규탄했다.
노조 역시 기자회견에서 현재 경주 발레오 상황을 설명하고,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15만 금속노동자가 함께 투쟁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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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오 사측이 조합원들에게 보낸 협박문자. |
발레오만도 지회(지회장 정연재) 배재식 사무장은 “현재 발레오사측은 직장폐쇄 후 지회와 단 한차례도 교섭하지 않으면서, 일용직 147명을 신규채용하고 사무직 2백여명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도요타 사태를 보듯 23년 숙련공의 기술이 빠진 제품에 불량이 우려되는 건 당연하다”고 규탄했다. 또 배 사무국장은 노조탄압의 심각성도 폭로했다. “지회장과 지부장 등을 구속한데 이어 집회 참석자에 대해 개별적으로 협박 문자를 보내며 탄압하고 있다. 집회 때 기자회견을 낭독하기로 한 조합원은 ‘자신이 왜 이 자리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30여분동안 기억을 잃기도 했다”고 상황의 심각함을 알렸다.
노조(위원장 박유기) 김영재 사무처장은 “노조는 4월 6일 중앙위와 4월 7일 지회장 수련회 등을 거처 먹튀자본의 횡포를 알려내고, 15만 조합원이 함께 발레오만도 조합원들의 고용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 김 사무처장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사회안전망, 고용안전망 없이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을 보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자회견은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