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투쟁 3일차 단결팀>
‘해고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국순회투쟁단(이하 투쟁단)’ 단결팀은 충남지부 신라정밀에서 3일차 일정을 시작했다. 투쟁단은 신라정밀지회 조합원들과 아침 선전전을 마친 후 천안터미널 주변에서 시민들을 만나 해고 당한 노동자들의 실상과 투쟁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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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순회투쟁단이 대우자동차판매 본사 앞에서 이동호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선전전을 마친 투쟁단은 인천으로 이동해 대우자동차판매 본사 앞에서 ‘부실경영 부패경영 대우자판 사장 이동호 퇴진 금속노조 서울지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 날 대회에는 투쟁단과 서울, 인천, GM대우지부, 대우자동차판매지회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대우자동차판매 사측의 노조탄압을 규탄하고 이동호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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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부실경영 이동호 사장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진필 대우자동차판매지회장은 “GM대우의 판권계약해지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현재 상황의 책임과 원죄는 모두 이동호 사장”이라며 “대우차가 부도 났을 때도 14%의 국내판매 점유율을 유지했던 판매노동자들을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길거리로 내쫓았다”고 사장의 노조탄압을 규탄했다. 이어 김지회장은 “이동호 사장이 퇴진하면 현재 사태는 해결될 수 있다. 투쟁 승리의 희망을 본다”며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와 자신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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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쟁단장 김형우 부위원장과 민중가수 김성만 동지가 함께 노래를 부르며 결의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대회에 참석한 장광호 푸른기술분회장은 “푸른기술 회사도 정부지원보조금도 받고 회사는 잘나가는데 노동자들을 정규직 전환하기 싫다고 쫓아내고 있다”며 사측의 부당함을 폭로했다. 이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이 가장 상식적”이라고 강조하며 대우자판지회 투쟁에 연대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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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원들이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대회를 마무리하고 있다. |
이후 투쟁단은 콜트악기 공장으로 이동했다. 콜트악기지회 노동자들은 4년째 공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투쟁하고 있지만 공장은 현재 전기마저 끊긴 상황. 투쟁단은 공장 안에서 촛불을 켜고 앉았다. 단장을 맡고 있는 노조 김형우 부위원장은 “이 공장의 모습 자체가 장기투쟁을 노동자들의 현실인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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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쟁단 조합원들이 콜트 악기 공장안에서 촛불을 켜고 사업장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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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트악기 공장은 전기도 끊긴 상태지만 콜트지회 노동자들의 공장으로 돌아가기 위한 투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
공장 안은 냉기가 가득했지만 서울, 경기, 충남, 광주에서 모인 노동자들이 서로 사업장의 상황을 공유하면서 동지애와 연대의 마음으로 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다. 김 부위원장은 “나보다 어렵게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고 더 힘차게 싸울 수 있는 힘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후 투쟁사업장에 관심을 갖고 함께 연대하자”고 결의를 다지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순회투쟁 3일차 투쟁팀>
‘해고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국순회투쟁단(이하 투쟁단)’ 투쟁팀은 빗속에서 하루를 열었다. 포항지역 노동자들의 주요 출근길인 형산강로터리에서 진방스틸지회 조합원들과 투쟁단 등 70명이 7시30분부터 출근 선전전을 벌인 것. 진방스틸지회는 단협해지, 정리해고 등 악질적인 노조탄압을 일삼는 사측을 상대로 2년째 장기투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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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방스틸지회 조합원들과 투쟁단이 포항 형산강로터리에게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문상환 조직국장 |
선전전을 마친 투쟁단은 포항시청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10시30분부터 ‘신종노동탄압, 사용자의 일방적 단협해지 중단 촉구 금속노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호규 부위원장이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금속노조는 “단체협약 해지가 노조를 억압하고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신종 탄압수단으로 사용자들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명박정부가 공공부문 노조 무력화를 위해 강행한 사측의 일방적 단협해지가 제조업 부문까지 번지는 현상에 대해 노조가 강력한 대응을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금속노조에도 10개이상의 사업장에서 단협이 해지 당한 상태다.
노조는 “사용자의 일방적 단체협약 해지는 노사 간 신의를 전면 부정해 노사관계의 파탄과 쟁의행위의 장기화 등 사회적 부작용이 심각하며, 단체협약 일방해지는 노동3권을 실질적으로 무력화하는 반헌법적, 반사회적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단체협약해지는 1996년 날치기 통과된 노동법에 의해 그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현행 노동법 32조에 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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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2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신종노동탄압, 사용자의 일방적 단협해지 중단 촉구 금속노조 기자회견’에서 김호규 부위원장이 회견문을 읽고 있다. 문상환 |
노조는 "일방적 단협해지 철회, 노동3권의 보장, 성실한 노사교섭을 촉구하는 투쟁을 강력하게 벌이고 나아가 이를 사회쟁점화 시키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공공부문노조 등 일방적 단협해지 사업장과 함께 노동기본권보장을 위한 공동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단체협약 해지를 시작으로 정리해고, 직장폐쇄, 취업규칙 일방변경, 손해배상청구 및 가압류, 형사상고소고발, 노조탈퇴 유도 등 백화점식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악질사업장에 대해 노조의 동원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했다.
3일 동안 경주, 포항에서 투쟁을 전개한 투쟁단 투쟁팀은 기자회견 뒤 경기 안산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까지 대시민선전전을 마친 대오는 저녁식사 후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