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인지컨트롤스안산지회(지회장 김영훈) 조합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경기지부 조합원의 마음이 전해졌다.
경기지부 운영위 성원들은 2월 9일 운영위 회의 후 투쟁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인지컨트롤스 조합원들을 찾아 투쟁기금 1천2백만원을 전달했다
돈 때문에 금속노조 포기해서야
인지컨트롤스 사측은 작년 12월 21일 용역깡패를 투입에 이어 출근 저지, 사외교육명령을 내렸다. 이어 1월 12일 불법적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지회의 파업을 유도하고 이를 통한 임금삭감과 생계비 압박으로 조직력을 흩트려 보겠다는 의도였다.
이에 대해 경기지부는 1월 25일 운영위원회에서 지부 조합원 1인당 3천원 이상의 기금 조성을 결의하고 사업장 실정에 맞게 모금운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불과 2주 만에 지부 조합원의 마음이 모아진 것.
애초 지부 산하 10여개 투쟁사업장은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기금 결의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제안됐었다. 하지만 해당 사업장 대표들은 “힘든 상황이라고 새내기 사업장 지원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주는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설연휴 공세적인 투쟁으로 전환
지회는 2월 11일 임시 총회를 열고 지회 임원(부지회장) 추가 선출과 지회 소의원 규칙 사입 등 조직을 정비해 공세적인 투쟁을 준비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은 자발적으로 설연휴를 반납하고 천막농성을 진행하기로 결의를 모으기도 했다. 26일에는 금속노조 수도권과 강원권 단위가 안산 인지컨트롤스 앞에 모여 집중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인지컨트롤스 사측이 복수노조를 이유로 교섭을 거부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심판 결정을 내렸다. 인지컨트롤스는 활동하지도 않는 유령노조를 앞세워 복수노조 금지조항을 구실삼아 지회를 탄압해 왔었다.
손영활/ 경기지부 미조직비정규사업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