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팔라 국내생산과 부족인원 충원 투쟁을 위한 고용특별안정위원회 3차 회의 결과로 2016년 1월 25일부터 시작된 본관 앞 임원 피켓팅이 4주차에 들어섰다. 구정 연휴를 제외하고 매일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본관 앞 임원 피켓팅은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한국지엠지부가 속한 상급단체인 전국금속노동조합 임원들 역시 한국지엠지부의 현안투쟁 상황과 관련해 사측의 태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23일은 이대영 부위원장도 함께 본관 앞 1인 시위를 진행했다. 24일 오늘은 김상구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과 강두순 부위원장, 고종순 정책국장까지 출근시간 1인 시위에 함께하며 한국지엠지부의 임팔라 국내생산과 부족인원 충원투쟁에 힘을 보탰다.
22일부터는 수입 임팔라 출입 차량에 대해서 22일부터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임팔라 국내생산 투쟁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사측 임원들이 거리낌 없이 수입 임팔라 차량을 타고 다니는 것을 노동조합은 용인할 수 없는 문제다. 이와 함께 23일,24일 본관과 1,2,3 식당 앞에서 임팔라 국내생산과 부족인원 충원 투쟁을 위한 조합원 희망리본 달기가 진행됐다.
월 천대, 연 1만대를 판매하면 임팔라를 국내생산 하겠다고 노동조합과 약속까지 했던 호샤 사장은 노조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연 3만대라고 말을 바꾸며 무책임하게 한국을 떠나버렸다. 한국지엠이 한국정부와 인천시로부터 받은 막대한 혜택을 바탕으로 2009년 경제위기로 휘청이던 글로벌 지엠을 살려 놓고 이제는 한국지엠에 제임스 김을 사장으로 보냈다.
하지만 한국언론에서 임팔라 국내생산에 대한 관심과 한국지엠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과 한국 정부로부터 막대한 혜택을 받은 글로벌지엠이 신규투자와 신차투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실은 지금까지 정확한 책임을 하지 않았던 것을 지적하는 기사들이 보도됐다.
글로벌지엠이 한국시장과 한국 노동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는 지엠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로 이어질 것이다. 임팔라 국내생산은 단순한 손익계산으로 따질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지엠이 한국에서 철수할지 아닐지에 대한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한국지엠의 이미지, 내수판매로 이어질 것이다.
글로벌 지엠은 여전히 한국지엠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을 무시하며 임팔라 국내생산과 부족인원 충원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 노동조합은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제는 회사가 답을 내놓아야 할 차례이다. 사진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