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서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 조직차장이 목숨을 내려놓은 지 65일 만에 하늘로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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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23일 박상철 노조 위원장(사진 오른쪽)과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이 노사합의서에 서명,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신동준 |
노조와 한진중공업은 2월23일 열사와 휴업 관련 현안 문제 해결에 합의했다. 노사는 ▲유족위로금 별도 합의 ▲지회 소비조합은 회사 이전하되 제반 문제 협의 시행 ▲휴업자 복귀는 두 노조 조합원 수 비례, 작업 종류, 숙련도, 직종 등을 감안 합리적으로 복귀. 노조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지 않으며, 현재 불균형이 있다면 최단 시일 내 반드시 시정 ▲현 사태 관련 쌍방 민형사 소송 취하, 회사는 추가 민형사 책임 묻지 않음. 징계 등 인사 상 불이익 최소화. 조합은 장례일 다음날 천막과 현수막 자진 철거 등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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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23일 차해도 한진중공업지회장이 노사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신동준 |
노사합의에 따라 노조는 최강서 열사 장례식을 24일 치르기로 했다. 23일 열사 대책위는 장례위원회로 전환해 장례식을 24일 오전 8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단결의 광장에서 열리는 발인식을 시작으로 9시 공장 정문 앞 영결식, 12시 부산역 노제, 오후 3시 솥발산 하관식 순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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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23일 홍지욱 노조 부위원장이 노사합의서 조인식에서 회사에 합의사항을 위반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신동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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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23일 한진중공업 관련 노사합의 조인식에서 김연홍 노조 사무처장이 합의서를 확인하고 있다. 신동준 |
한진중공업 관련 노사합의 조인식은 22일 19시 열릴 예정이었다. 이날 밤 회사가 합의서 내용 일부에 대해 내부 의견 조율에 실패함에 따라 노사는 합의하지 못하고 날을 넘겨 조인식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