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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위원장에게 듣는다] 2012년 총파업 투쟁계획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2-02-03 (금) 09:29 조회 : 2014

“금속노조와 다른 60만 조합원이 함께하는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으로 87년, 97년 선배들의 빛나는 역사를 반드시 복원하자.”
2일 금속노조 전국 지회(분회) 대표자들이 모여 올 해 투쟁을 결의하는 수련회 자리에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밝힌 결의다. 이날 김 위원장은 지난 달 1월 31일 진행한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한 6월~8월 두 차례 총파업 만장일치 결의를 소개하며, 그 선봉에 설 금속노조의 투쟁을 강조했다. 그리고 올 해 금속노조만이 아니라 민주노총 소속 다른 가맹조직도 함께 동참하는 ‘민주노총 총파업’을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두 차례 총파업 의미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6월 각 가맹조직들의 투쟁으로 승리를 위한 기반을 만든 뒤 8월 임시국회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내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악법철폐, 파견법 철폐 등 10개 노동개혁법안을 100일 내 통과시킨다는 것이 민주노총의 목표”라며 “국회 상임위 구성을 거쳐 6월에 노동개혁법안 입법발의가 될 수 있도록 경고총파업을 벌이고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게 해 민주노총이 제기하는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며 “‘만약 정치권이 이를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2차 총파업에 나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 2월2일 열린 노조 지회장 수련회에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총파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동준

김 위원장에 따르면 결국 정치권에 경고 메시지를 던지는 6월 총파업 투쟁 성사가 올 한 해 싸움 승리 여부를 결정짓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이미 금속노조는 6월 말 7월초 임단협 파업투쟁성사를 목표로 내부 토론에 돌입해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6월 금속노조 투쟁이 올 싸움에서 선도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 6월 파업투쟁을 준비하고 있는 특수고용노동자들과 KTX민영화에 맞서는 철도 노동자들을 비롯한 공공운수노동자들까지 함께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시키도록 조직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6월 1차 총파업 때 다른 조직이 함께 동시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2차 총파업 시기를 준비하는 ‘후방’을 맡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속, 특고, 운수가 6월 선도적 투쟁 역할”

“8월 임시국회에서 우리의 노동개혁 입법요구를 쟁취하는 것 까지가 나의 계획이며 9월 이후 계획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남아있는 내 임기와 권한, 그리고 책임은 8월까지다. 그때까지 반드시 올 투쟁 성사시키겠다는 것 외에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같이 얘기하며 다시한번 총파업 성사를 재차 강조했다.

   
▲ 2월2일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열린 노조 지회장 수련회에 참석한 간부 조합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신동준

김 위원장은 “올해 총파업 투쟁을 통해 정리해고제, 비정규직 등 지금까지 좋은 일자리를 위협해왔던 것과 민중 복지를 후퇴시킨 것에 맞서 싸우겠다”며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고장난 자본주의의 폐해를 근본적으로 제기하는 싸움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제기하는 ‘명분’있는 싸움에 조합원이 나서도록 현장을 조직하는 노동조합 각 현장단위 대표자들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금속노조의 지부, 지회, 분회 대표자들이 이 투쟁을 관철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쥐고 있다”며 “싸움을 진행할 사실상의 장수인 각 단위 대표자들과 모든 투쟁 전술을 같이 결정하고 고민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오는 3월 초부터 민주노총 소속 16개 가맹조직 소속 현장단위 대표자들이 모이는 총파업 연석회의를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합원 단 10명이 있는 단위라도 총파업에 복무하겠다는 대표자들을 모아 실제 각 현장단위 상황을 풀어놓고 얘기하겠다. 서로에게 가진 불신이 있다면 풀고 투쟁 태세를 실제로 갖춰나가겠다.”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뻥 파업, 파업이 되겠냐’가 아니라 ‘된다’는 생각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의 반격을 위한 결의와 열망, 이제 그 싸움의 발걸음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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