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최강서 열사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노조탄압을 멈추지 않고 열사 관련 대책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부산양산지부는 25일 한진중공업에 공문을 보내 최강서 열사 대책과 관련한 교섭을 요청했다. 한진중공업은 최강서 열사 대책건이 △단체교섭사항이 될 수 없으며, 지회가 교섭대표권이 없다는 점 △이 사건이 지극히 개인적이고 개별적인 사안이라는 점 △ 노사관계와 직접 관련이 없다는 점을 들어 교섭을 거부하면서도 유족과 협의는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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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영도 구민장례식장에 최강서 열사 분향소가 있다. 박정미 |
부산 영도경찰서는 한진중공업지회 한 조합원에게 업무방해에 대해 문의할 것이 있다며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한진중공업이 이 조합원이 트워터에 올린 내용을 문제삼아 고소했기 때문이다. 영도경찰서는 이 조합원에 대해 ‘허위사실 및 정보통신법’에 위반되는지를 조사하겠다는 것. 한진중공업은 열사가 돌아가시기 전부터 지회 선전물을 사무직노동자들이 받지 못 하도록 감시카메라를 통해 통제해 왔다.
24일 촛불집회에 참석한 성만호 대우조선노조위원장 노조 조선분과장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또다시 한진중에서 벌어졌다. 민주노조 사수하고 노동자가 희망이 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산자들이 그 몫을 다 하자”고 말했다. 대우조선노조는 금속노조 사업장은 아니지만 노조 조선분과 지회들과 함께 조선업종 사업을 함께 하고 있으며 열사 추모 집회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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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24일 노조 임원, 사무처가 사무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최강서, 이운남 열사를 추모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신동준 |
최강서 열사 정신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은 각 사회단체들과 함께 ‘정리해고와 강제휴업이 부른 사회적 살인 한진중공업 최강서열사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열사대책위원회는 매일 저녁 7시30분 한진중 정문 앞 천막농성장 앞에서 야간집회를 개최하며 26일 부산지역 집중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12월27일 부산역에서 민주노총 영남권 확대간부결의대회가 열린다.
오는 1월 18일 한진중공업이 지회에 청구한 158억 손해배상과 관련한 첫 재판이 열린다.
○ 최강서 열사 투쟁기금 계좌 경남은행 727-21-0010857 정영주
○ 최강서 열사 자녀 후원 계좌 부산은행 07412-041826-1 이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