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 노조파괴 중단 집중투쟁 이틀 째인 10월 25일 투쟁단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예비후보 캠프 앞에서 정리해고제 철폐 입법을 촉구했다. 풍산마이크로텍, 전북버스, 보워터코리아, 시그네틱스, 포레시아, 코오롱, 쌍용차 정규직과 비정규 노동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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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 노조파괴 중단 집중투쟁 이틀 째인 10월25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대선공약화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신동준 |
여의도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앞에서 민주노총 정혜경 부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의 중심 공약이 일자리 60만개 창출이라고 한다. 일자리 창출하기 전에 정리해고제에 대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그리고 60만개 일자리가 정규직인지 비정규직인지 구체적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 조합원은 “민주통합당은 파견법과 정리해고법을 노무현 정부 때 개악한 당으로서 비정규직과 정리해고제에 대해 반드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동규 노조 부위원장는 “금속노조가 총파업으로 자신감을 회복했지만 정리해고투쟁,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 노조파괴 저지 투쟁은 부족했다. 하반기에 이 쟁점들에 대해 투쟁의 고삐를 죄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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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 노조파괴 중단 집중투쟁 이틀 째인 10월25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열린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대선공약화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민중가수 최도은 동지의 공연을 보며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다. 신동준 |
문재인 캠프 앞 집회 참석자들은 정리해고로 인한 갖가지 사연들을 쏟아냈다. 이기형 전북버스 조합원은 “전주시장의 불법파업이란 말 한마디에 23개월 동안 거리에 나앉게 됐다”고 말했다. 이 조합원은 “총선 전에 민주통합당 정세균이 전북버스 문제 해결해 준다고 하더니 당선되고 우리를 피해 다닌다”면서 민주통합당에게 전북버스 해결을 촉구했다. 100% 외자기업인 포레시아지회 이병훈 조직부장은 “문재인 후보라면 우리 마음을 들어줄 것 같아서 화성에서 먼 길을 왔다”면서 “우리는 일만 열심히 했는데 회사가 어렵다고 정리해고를 당했다. 알고 보니 회사는 잘 나가고 있었고 우리 자리에 비정규직이 일하고 있다”면서 울분을 토했다.
정리해고와 노조파괴가 동시에 일어났던 보워터코리아 김태욱 지회장은 “이명박 정권 시절은 노동탄압천국”이라면서 “언제까지 당하고 살 수 없는 것 아닌가. 여기와 보니 비정규직,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동지들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희망섞인 소감을 말했다. 투쟁단 대표들은 문재인 캠프에 정리해고없는 세상을 만드는 법 개정 요구와 정리해고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즉각 실시 요구가 담긴 봉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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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 노조파괴 중단 집중투쟁 이틀 째인 10월25일 열린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대선공약화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마친 투쟁단이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새누리당 쪽으로 이동하자 경찰기동대가 막고 있다. 신동준 |
투쟁단은 이날 오후 시그네틱스지회 본사가 있는 강남 영풍자본 본사 앞에서 정리해고 규탄집회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 현대차전주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영풍자본은 부당 징계해고로 7년만에 복직한 시그네틱스 조합원들을 다시 정리해고한 잔인한 자본이다. 윤민례 시그네틱스분회장은 “7년만에 복직한 후 다시 정리해고 싸움을 한지 15개월이 됐다”면서 “영풍 자본이 비정규직없는 공장을 완성할 수 없도록 파주 공장에 정규직 사원으로 들어가 정년퇴직하겠다”는 힘찬 발언을 했다.
투쟁단은 여의도 박근혜 후보 캠프 앞으로 이동해 집회를 벌였다. 김득중 쌍용차 수석부지부장은 “쌍용차는 정리해고와 노조파괴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쌍용차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투쟁단 대표들이 새누리당에 정리해고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했으나 민원실 담당자 한 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저녁 촛불문화제에서 다름아름 공연과 시그네틱스조합원들의 멋진 율동 공연으로 투쟁단의 이틀 째 투쟁일정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