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위원장 김영훈)이 통합진보당을 향해 진보정당으로서의 지지철회를 ‘경고’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11일 저녁 7시 40분부터 12일 새벽 4시 30분까지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통합진보당 관련 건을 상정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 통합진보당에 대한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입장’을 의결했다.
민주노총은 ‘입장’을 통해 “통합진보당 10차 전국운영위원회에서 기 결정하였던 공동 대표단 및 경쟁부문 비례후보 총사퇴, 당직자 보직사퇴를 포함한 ‘후속조치안’이 책임 있게 집행되기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민주노총 소속 경쟁부문 비례후보 3인(나순자, 이영희, 윤갑인재)의 사퇴를 공식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노총은 “통합진보당이 이러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릴 경우 진보정당으로서의 지지철회를 포함한 당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통해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현재 통합진보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진상조사위원회의 부실논란과 미흡함과 관련해서는 “11차 전국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 진상보고서 결과에 따른 후속처리 및 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통해 추가조사와 그에 합당한 조치들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특히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을 믿고 통합진보당을 지지해주신 조합원들과 국민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 “통합진보당 부실-부정선거와 관련해 재창당 수준의 고강도 쇄신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12일 아침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은 지난 3일 통합진보당 부실-부정선거에 대한 민주노총 성명에서 밝힌 쇄신요구에 기초한 후족조치 논의였다”며 “12일 낮 2시부터 개최되는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를 앞두고 깊은 책임과 우려를 담아 입장을 의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결과를 두고 17일 재차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하여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2월 8일 제5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통합진보당이 진보정당임을 확정하고 4.11총선에서 지지하기로 정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