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범국민추모위원회를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로 전환한다”
“이제부터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한 범국민적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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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9일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운 '살인정권 규탄, 정리해고 철폐, 쌍용차 해고자 복직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대회 시작에 앞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김상민 |
쌍용차 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아래 추모위)는 19일 낮 4시 서울역에서 범국민대회를 열고 이같이 선언했다. 추모위에 결합하고 있는 각 단체 대표자들은 이날 집회 때 집회 참석자 4천 여 명 앞에서 ‘결의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다음 달 16일을 ‘쌍용차 해고자복직을 위한 범국민행동의 날’로 선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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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9일 쌍용차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은 "오늘로 상복을 벗어 버리고 죽음이 아닌 투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상민 |
이어 추모위는 이날 집회 때 “2009년 쌍용차 옥쇄파업 돌입 3주년인 오는 22일 청와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추모위는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한 1백만 서명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추모위는 △6월 16일 범국민행동의 날 △7월 초중순 지역별 동시다발 집회 △7월 범국민대회 등을 집회참가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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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9일 범국민대회에 상복을 입고 참가한 쌍용차지부 조합원들이 정리해고 철폐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상민 |
이날 추모위는 집회참가자들과 함께 △쌍용차 해고자 즉각 복직 △살인진압 책임자 즉각 처벌 △회계조작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희생자 명예회복과 배상대책 수립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철폐 등 ‘5대 사회적 요구’를 정부와 쌍용차 자본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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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9일 쌍용차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스물두개의 관을 앞세워 서울역에서 시청방면으로 행진을 벌이고 있다. 김상민 |
이 같은 제안과 요구를 담은 결의문 낭독에 앞서 집회 연설에 나선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어디선가 보고 있을 많은 해고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며 “죽지말고 살아서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제 민주노총이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도 “오늘부터 상복을 벗겠다”며 “죽음이 아니라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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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을 출발한 쌍용차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서울역에서 시청 방면으로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김상민 |
서울역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낮 5시 20분부터 행진을 시작했다. 집회대오는 서울역에서 시작해 명동일대를 거쳐 시청 앞 광장 근처까지 한 시간에 걸쳐 거리 행진을 벌였다. 특히 이날 거리행진 때, 그동안의 희생자인 쌍용차 출신 노동자 및 가족 22명을 상징하는 ‘의관’이 등장해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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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이 5월 19일 태평로 일대에서 열린 쌍용차 범국민대회 정리집회 무대에 올라 총파업 투쟁 결의를 밝히고 있다. 김상민 |
행진대오는 저녁 6시 20분 경 서울시청 광장 앞 도로 전차선을 점거하고 이날 마무리 집회를 이어갔다. 마무리 집회 때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7월 13일부터 예정했던 금속노조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짧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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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9일 쌍용차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태평로 전 차선을 메우고 정리집회를 하고 있다. 김상민 |
추모위 공동집행위원장이기도 한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정부가 직접 해결에 나서고 정리해고 제도가 없어질 때까지 대한문 앞 분향소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위는 이를 끝으로 이날 행사를 저녁 7시 경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