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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9, 20일 생산 중단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2-05-22 (화) 09:41 조회 : 2694

현대차 노사관계의 기류가 심상지 않다. 19일과 20일 주말 동안 현대차 울산·전주·아산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가 멈췄다. 현대차지부와 비정규직지회의 '주말 특근거부' 지침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 1월 현장통제에 반발해 조합원 분신사태가 발생한 이후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모양새다.

발단은 지난 17일 불법파견 특별교섭에 참여하려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교섭위원의 울산공장 출입을 회사가 막으면서 시작됐다. 이날 오후 3시에 예정된 교섭을 앞두고 교섭위원인 비정규직지회 간부들이 공장에 들어가려 했으나 정문에서 막혔다. 정규직지부 간부들이 이 소식을 듣고 달려 나와 경비들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김홍규 수석부지부장이 이마와 코가 함몰되는 부상을 입었다. 경비원도 일부 다쳤다.

현대차지부는 김 수석부지부장에 대한 폭행사태가 경비원의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 노조에 대한 의도적인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현대차지부는 윤갑한 울산공장장 공개사과와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노조 활동 보장 등 3대 요구를 내걸고 특근거부 지침을 내렸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노조가 폭력을 유발하고 마찰을 일으킨 뒤 특근을 거부한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울산2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싼타페 550대 등 모두 7천800여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1천580억원의 생산차질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의 마찰은 정규직지부가 "올해 협상타결 시점에 연연하지 않겠다"면서 비정규직·주간연속2교대제, 임금인상 일괄타결 방침을 세웠을 때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3대 핵심 쟁점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된 불법파견 특별교섭이 상견례 후 첫 교섭부터 유혈사태로 번지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특수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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