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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지엠지부 파업 첫 포문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2-07-13 (금) 16:05 조회 : 3658

한국지엠지부(지부장 민기)가 2012년 금속노조 총파업을 앞두고 포문을 열었다. 지부는 10일 주야간조 모두 세 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그리고 지부는 이날 낮 2시 부평공장 조립사거리에서 주간조 조합원 5천 여 명을 모아 지부 쟁의대책위 출범식을 열었다.

   
▲ 7월10일 한국지엠지 역사상 처음으로 사무직지회 동지들이 현장직과 공동 파업을 벌이기 위해 지부쟁대위 출범식 및 파업출정식 자리에 들어서고 있다. 김선운

이날은 특히 한국지엠지부 역사상 처음으로 현장직과 사무직이 공동 파업을 벌이고 한 자리에 모인 날이기도 했다. 한국지엠지부와 한국지엠사무지부로 나눠져 있던 두 조직이 지난 해 11월 통합한 뒤 성사시킨 첫 파업인 것. 사무직 조합원의 경우 특히 첫 파업이기도 했다.

   
▲ 7월10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열린 지부 파업출정식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김선운

이날 출범식에서 민기 지부장은 “올해 쟁대위가 첫 투쟁지침으로 전조합원 세 시간 파업을 결정한 뒤 오늘 드디어 사무직과 현장직이 같이 싸우는 위력이 어떤 것인지 우리가 보여주고 있다”고 파업에 나선 조합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민 지부장은 “주간연속2교대제 쟁취와 차별정책 철폐, 그리고 회사 장기발전전망 수립 및 사무직 노동자 단협적용 쟁취 등을 따내는 시점이 바로 교섭 타결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민 지부장은 “회사는 아직 네 가지 요구안 모두 들어줄 수 없다고만 한다”면서도 “이 자리에 모인 동지들이 있어 전혀 무서울 것이 없고 완강하게 투쟁해서 우리 요구 반드시 쟁취하자”고 결의를 밝혔다.

이창훈 한국지엠사무지회장도 “사무직이 최초로 파업을 벌이고 현장직과 같이 파업 투쟁을 하는 역사적인 자리”라고 이날 투쟁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지회장은 “올해 파업은 인간답게 살겠다는,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자는 선언”이라며 “사무직과 현장직 같이 싸워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지부는 지난 5월 17일 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13차례에 걸려 회사와 임단협 교섭을 펼쳐왔다. 하지만 회사는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비롯, 노조 요구안에 대한 제시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지부 쟁의대책위는 오는 12일 세시간 부분파업을 또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어 지부는 금속노조 1차 총파업일인 13일 네 시간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부는 파업을 벌이는 3일 동안 잔업거부도 병행한다.

   
▲ 한국지엠 역사상 처음으로 현장직과 사무직이 공동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기 지부장과 이창훈 사무지회장이 “사무직과 현장직이 현장직과 사무직이 하나가 되어 반드시 2012년 투쟁 승리하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김선운

같은 날, 광주전남지부의 금호타이어지회(지회장 이광균)도 낮 12시 30분부터 회사에 성실교섭을 촉구하며 근무조별로 2시간씩 순환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지회는 2011년 설립된 기업별 복수노조에 대한 대응 등을 이유로 올해 금속노조 보다 일찍 교섭에 돌입, 지금까지 16차례 회사와 교섭을 펼쳤다. 지회가 △워크아웃을 핑계로 삭감 및 반납된 임금 원상회복 △해고자 원직복직 △비정규직 철폐 등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아직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지회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파업찬반투표를 실시, 재적 대비 82.78% 찬성으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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